구덕산 전망대와 명상숲 산행에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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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서대신동과 사상구 학장동의 경계에 구덕산(九德山)이라는 아담한 산이 있다. 보수천 발원지이기도 한 구덕산은 높이가 565m로서 그다지 큰 산은 아니다.
구덕산 정상.구덕산이라는 지명은 산에 있던 구덕사라는 절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구덕(九德)’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9가지 덕인 충(忠), 신(信), 경(敬), 강(剛), 유(柔), 화(和), 고(固), 정(貞), 순(順)을 일컫는다.
구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이 구덕산 정상 부근에 부산의 멋진 파노라마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명상숲이 들어서 산을 찾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망대로 가는 길.부산 서구는 부산시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지원 받은 사업비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서구쪽의 구덕산 기상관측소 인근인 서대신동3가 산 32-11번지 일원에 ‘구덕산 전망대와 오감충전 명상숲 조성 사업’을 최근에 완료했다.
산철쭉 전망대.이 일대는 부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지이자 해맞이 명소로 소문이 난 곳이다. 그렇지만 꼭대기 부분이 들쭉날쭉한 바위로 이루어져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서구는 이를 정비해 기존 정자와 바위 지형을 그대로 살려 이곳에 데크 전망대를 조성했다.
전망대 정자.전망대에 서면 멀리 해운대에서 오륙도, 부산항대교, 영도를 거쳐 강서 명지까지 부산의 도심과 해안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본 부산 전경.또 전망대 주변에는 멋진 문주와 함께 명상숲이 조성돼 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비탈길에는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데크 계단과 야자매트를 깔아놓았으며, 잣나무 군락지 주변에는 명상 쉼터와 데크 스탠드를 만들고 곳곳에 산철쭉을 심어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스마트폴(CCTV+가로등)을 설치해 산행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전망대로 가는 산행객.빼어난 자연경관과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구덕산에 올라 부산 전경을 보거나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듣고 잣나무 향기를 맡다 보면 자연에 동화돼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구덕산 오감충전 명상숲 입구.언젠가 시간 내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새롭게 단장한 구덕산 전망대와 명상숲을 찾아보면 어떨까! 우리가 그토록 소망하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감충전 명상숲 안의 휴식처.
오감충전 명상숲 안의 휴식처와 야자매트 산책길.구덕산은 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이나 동대신역 주변에서 꽃마을행 마을버스를 타고 가서 종점에 내려 구덕문화공원 옆으로 가면 임도를 따라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3-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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