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서쪽 끝에 자리한 다대포해수욕장은 얕은 바닷물과 넓은 백사장으로 인기가 많은 해수욕장입니다. 더군다나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크게 각광 받고 있습니다.

초승달 모양 포토존.

한편으로 백사장 뒤편으로는 넓은 해변공원마저 들어서 휴일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방문객이 북적거립니다. 해변공원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일상의 여유를 즐기는 갑남을녀들의 모습이 퍽 정겨워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 이색 포토존이 세 곳 들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관할 사하구에서 만든 것이죠. 다대포를 찾은 방문객은 이색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DADAEPO 영문 포토존.

다대포 방문객에게 크게 각광 받는 포토존은 첫째가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초승달 모양 조형물은 의자까지 겸할 수 있어서 앉아 쉴 수도 있어 좋습니다. 밤엔 조명도 들어와 사진 찍기에 제격입니다.

둘째는 ‘DADAEPO’ 글자 조형물입니다. 다대포 영문(DADAEPO) 조형물은 주민이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한쪽 끝에는 역시 방문객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도 볼 수 있도록 글자에 LED조명을 더했습니다.

해 모양 그네 포토존.

셋째는 ‘해’ 모양 조형물입니다.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 다대포의 해를 품은 그네 포토존이죠. 해 모양 포토존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다대포의 특징을 담아 해 모양과 사하구를 상징하는 새인 고니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포토존이어서 인기가 가장 많습니다.

다대포는 도시철도 1호선 끝이라 교통도 편리하여 찾기가 무척 좋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다대포를 찾아 먼 미래에 되새길만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인간은 과거의 추억으로 인해 삶이 한층 더 풍성해지는 존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