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금정구 오륜동에는 '회동수원지'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거닐수 있는 황토길이 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기 좋도록 황토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잔잔한 '회동수원지'를 보면서 황토길을 가다보면 몸과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편백숲'을 만날 수 있어 '마스크'를 종일 쓰며 사용하는 요즘에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황토길은 '회동수원지'를 따라 조성이 된길이라 산책하면서 옆으로 시선을 돌리면 푸른 땅뫼산과 '회동수원지'를 함께 구경하면서 거닐 수 있어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맨발로 걷지는 못했지만 황토길의 찹찹한 느낌이 느껴지면서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회동수원지'의 풍경이 주는 것은 도심속에서 쉽게 느껴보지 못하는 감동이었습니다.

황토길을 걷가보면 '회동수원지'의 '오륜대전망대'를 만나게 되는데 탁 트인 수변뷰와 함께 펼쳐지는 산들의 능선들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오륜대전망대'를 지나 조금더 걷다보면 '대나무길'까지 구경할 수 있어, 부산에서 제대로 걸어보면서 제대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륜동 본동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회동수원지'를 따라 만들어진 '수변산책로'도 빠질 수 없는 코스였습니다. '수변산책로' 주변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가 가득하여 또 하나의 인생포토존이 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시대로 마스크 생활을 하며 지내는 우리들에게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것인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는 '오륜동 회동수원지'에서 제대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