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공원에서 특별한 두 곳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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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용두산공원 전경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에 위치한 용두산(49m)에 있는 공원을 용두산공원(이하 공원)이라고 한다. 원도심에 있는 구릉으로 부산 명산 세 곳 중 한곳이다. 옛날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고, 송현산이라 하였다가 그 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용두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방기념물 제 25호로 지정되어 있다.
▲ 사진설명 : 용두산 공원 오르는 길 옆 벽을 타고 흐르는 인공 벽폭포
공원은 일제강점기 동안에는 일본인들이 용두산 정상에 신사를 세워 일본과 조선을 오가는 선박의 무사 항해를 빌었다. 1915년 11월 10일 기공식을 하여 1916년 10월 15일 준공되었다. 현 용두산의 정상부를 600여 평의을 깎아 조성한 곳이 공원이다. 공원을 오르는 길은 네 곳의 길이 만들었다. 광복로에서 오르는 길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 사진설명 : 공원 초입에 꽃으로 장식하고 유일한 한국의 초침이 돌아가는 꽃시계
공원에 있는 알록달록한 꽃을 달고 돌아가는 꽃시계는 관광객들이 추억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다. 부산시민이라면 앨범 속에 이 꽃시계 앞에서 찍은 가족사진 혹은 친구와 찍은 단체사진 한 장쯤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 이곳 용두산공원에 있는 꽃시계는 전국 18개소에 설치되어 있는 꽃시계 중 유일하게 초침이 있는 것으로 꽃밭의 큰 시계는 경쾌하게 움직이고 있다. 비둘기가 아름다운 날갯짓을 하며 주위를 빙빙 돌아다닌다. 꽃시계 앞에서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새로운 기념사진을 찍어보는 것 추천한다.
▲ 사진설명 : 공원 꽃시계 옆에 건립된 시민 헌수금으로 건립한 시민의 종 및 종각
이 종은 부산시민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종으로서 부산시의 발전과 번영을 염원하며 부산시민화합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부산시민 100,723명이 기부한 12억8천 여 만원의 시민 헌수 금으로 1995년에 건립했다. 종의 재질은 구리와 주석이고 규격은 높이는 3.85m이고, 구경 2.3m종무게 2.5톤이다.
▲ 사진설명 : 위용을 과시하는 '부산타워'는 야간에 더 볼만하다.
공원의 정점에 있는 부산타워는 부산을 상징하는 탑으로 해발 69m 높이 120m로 세워졌으며 이 탑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광역시 중심의 길게 뻗은 시가지와 아름다운 경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부산타워 꼭대기의 전망대는 경주 불국사 다보탑 지붕에 얹혀 있는 보개를 본떠 만든 것이다.
▲ 사진설명 : 용두산공원 표지석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경치는, 낮에는 바다까지 확 튀어 바라보이는 시원함이 좋고 밤에는 휘황찬란한 도시의 불빛이 은하수 별빛처럼 황홀한 광경을 이루고 있다. 공원의 정상에는 위기에 처할 때 나라를 구한 민족의 영웅이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늠름한 위상으로 남해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 작성자
- 황복원
- 작성일자
- 2019-1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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