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민공원 흔적극장에서 우리가락 우리마당 잔치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14:00 - 15:30까지 열린다. 부산시민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국악공연을 선보여 엉덩이와 어깨가 들썩 거리게 하지만 맨 마지막 프로그램에 꼭 등장하는 것이 '부산시민대동춤'이다. 2013년에 부산무용협회에서 만든 대동춤은 부산 시민들이 어디서나 함께 즐기며 춤출 수 있어 재미가 물씬 풍긴다.

이 춤의 내용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우리춤 가락을 이용하여 부산의 상징인 바다, 갈매기, 학, 동백꽃을 이미지화 한 동작에 전통민요 '뱃노래'에 맞추어 흥겹고도 허튼춤으로 표현하였다. 춤사위로는 어름사위, 노젓기사위, 가슴펴기 사위, 파도 사위, 손뼉치기 사위, 배김 사위, 보릿대 사위, 어깨춤 사위, 엎고 뒤짚기 사위, 불림 사위, 겨드랑어름 사위로 되어 있다. “어기야디여 차 어허야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부딪치는 파도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젓는 소리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디여 차 어허야디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흥겨운 노래가락에 관중들과 공연자들이 한 몸이 되어 더욱 신이난다.

부산시민대동춤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x2xK0J5rOog)에 들어가면 자세히 동작 하나 하나 설명이 되어있다. 건전한 단결무용으로 부산시민의 모든 행사를 경축하고 시민들을 화합할 수 있는 대동단결의 의미가 있어 부산시의 큰 행사에 단골메뉴다. 부산시민대동춤이 부산시민들에게 부산의 자존감과 정서함량을 높여 부산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