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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전국 최고의 수행처로 이름높은 묘관음사

내용

우리나라의 선맥을 이어온 기라성 같은 혜월, 운봉, 향곡, 진제, 성철큰스님께서 수행한 사찰이 바로 묘관음사다. 1941년 운봉선사가 창건하였으며 기장군 장안읍 임랑해수욕장 근처에 있어 아는 사람만 찾는 묘관음사는 동해남부선 철길 옆이라 더욱 운치를 더한다. 1949년 성철 큰 스님이 이 곳 길상선원에서 생식을 하며 장좌불와 동안거를 보낸 곳으로도 유명하여 옛 향수를 자극한다. ‘임제 종가 기장 묘관음사’ 표지석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철길을 건너면 대나무 숲, 소나무, 저수지, 흙길이 맞이하여 깊은 산중 산골로 들어가는 듯한 묘한 느낌이다.

입구 오른쪽에는 향곡, 운봉스님의 부도와 탑비가 나란히 자리하고 경내에는 대웅전, 조사전, 삼성각, 종각 길상선원 등이 있다. 운봉스님이 1943년 기장 바닷가의 길지에 토굴을 개설한 후, 경허, 혜월, 운봉으로 이어진 임제선맥을 받은 향곡, 혜림 스님이 1960년 토굴 주변을 가꾸고 수행승들의 귀의처로 선원을 열면서 전국 최고의 수행처로 이름을 높인다. 특히 성철스님과 향곡스님의 깨우침의 수행장인 ‘탁마정’엔 마음을 갈고 닦는 현장으로 마음의 문을 열려는 치열했던 노력이 물길로 나타내어 진것 같았다. 고고한 인품들과 청아한 법음으로 가득한 묘관음사에는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모습을 은연중 느낀다.

부녀지간 성철과 불필스님이 첫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 바로 ‘묘관음사’다. 현실의 인연을 매섭게 끊어 집착과 미혹에서 벗어나려는 성철스님과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하는 불필스님과의 만남 스토리텔링을 들으니 참 인생이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된다. 동백꽃, 꽃무릇 향기와 대나무 숲 바람과의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고 바로 앞에 임랑해수욕장이 있어 경치도 아주 좋은 곳이니 많이들 구경오세요.

<묘관음사 안내>
위치 :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해맞이로 253-38
문의 : 051-727-2035

작성자
이정례/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5-03-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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