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건전지가 100% 재활용 품목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건전지를 제대로 활용하면 연간 200억 이상의 경제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더불어 오염도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환경부에 의하면 폐건전지 연간 발생률인 1만 5272만 톤에 비하여 재활용량은 6.9%인 1066톤이라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재활용되지 못한 건전지는 매립, 소각되어 알칼리 침출수를 발생시켜 토양오염으로 이어진다. 또한 망간, 아연 등을 포함한 대기오염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니 시민들의 폐건전지 사랑이 필요한 시점이다.

매년 부산시는 환경오염 예방과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건전지 수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수거량이 생각보다 못 미쳐 아쉬워 각종 홍보와 폐건전지 수거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폐건전지는 니켈, 카드뮴, 철, 아연 등 물질의 95%가 희귀 금속으로 구성돼 있어 재활용시 철강재료, 세라믹벽돌 착색제 등 유용한 자원으로 재탄생한다니 관심을 가져야겠다.

폐건전지 20개를 모아 구청 청소행정과나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 준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요즈음 대부분 아파트에 폐건전지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으니 쓰레기봉투에 넣거나 방치하지 마시고 ‘새 건전지 줄게! 헌 건전지 다오! 운동’에 적극 동참 하였으면 좋겠다. 자연도 지키고 유용한 금속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증대시키는 폐건전지 수거활동에 부산시민들도 적극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