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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47호 이야기리포트

'UN의 날' 알고 계십니까?

은혜 받은 나라에서 은혜 나누는 나라로 발 돋음 하기

내용

우리 속담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고맙고 감사한 일들을 잊고 살기가 쉽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 특히 UN을 생각할 때 그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표현할 줄 아는 민족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부산의 남구에는 세계유일의 UN기념공원이 있다. 이곳은 1959년 대한민국과 국제연합 간에 체결한 “재한국 국제연합 기념묘지의 설치 및 유지를 위한 대한민국과 국제연합간의 협정”에 근거하여 설치된 기념묘지이다.

이곳에는 유엔군부대에 파견 중 전사한 한국군 중 36명을 포함하여 11개국 2,300구의 유해가 영면한 곳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로, 전쟁에 참여한 21개국의 참전국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애도하는 기회를 갖고 UN의 정신을 알리기 위한 'UN의 날'이 다른 때보다도 남다르다.

10월 24일 ' 제 65 회 UN의 날'을 맞이하면서 UN기념 공원을 다녀왔다. 잘 정돈된 묘역은 그야말로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푸른 하늘 아래 낯설지만 고마운 이름들이 새겨져있다.

'도은트 수로(Daunt waterway)'가 있었는데 공원에 안장된 전사자 중 최연소인(17세) 전사자 호주병사의 성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낯선 나라에 와서 묻힌 젊은 용사를 보니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어느새 우리나라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배출되고, G20 의장국이 될 만큼 국제사회의 위상이 높아졌다. 은혜를 받은 국가에서 이젠 은혜를 나누는 나라로 힘차게 발돋움 할 것을 소망하며 그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리 부산에서부터 자리 잡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성자
김광영/부비 리포터
작성일자
2010-10-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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