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20년 11월 11일 부산 남구 유엔 묘지와 유엔기념공원에서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국제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유엔공원을 방문할 때면, 항상 평화로움과 감사함이 저절로 생겨났었는데 오늘은 전세계적으로 열리는 추모행사라 그런지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유엔묘지에서는 태극기와 유엔기, 그리고 참전국 국기들의 계양식이 열리고, 1분간의 묵념이 이루어졌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아니 전세계가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날이었습니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생각해보며, 나아가 우리나라의 평화와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부산 남구 UN군 묘지에 계양된 유엔기와 참전국 국기들

힘차게 행진하는 군악대의 모습과 함께 하늘을 날아오르는 '추모비행'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감사한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자칫 빼빼로데이에 묻혀서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에 대해서 감사함과 함께 참전용사와 참전국가들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생각해보았습니다.  

△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 기념 행진

△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 기념 블랙이글스 추모비행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행을 보면서, 부산 남구 유엔 묘지에 잠든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맑은 하늘에 다시한번 태극무늬를 보여주는 기념비행을 본 오늘 하루, 대한민국 나아가 전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기원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