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과거의 도서관 이미지는 뽀얀 먼지와 옛책들이 쌓여있던 공간으로 기억에 남아 있지만

최근 개관한 사상, 다대, 해운대 도서관은 세련된 외관과 다양한 문화 행사,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서 조금 더 친숙한 이미지로 우리 옆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립된 도서관 이외에 부산시내 각 도서관에서 아동도서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개하고자 하는 사상도서관은 새롭게 문을 연 곳은 아니지만 2009년 12월 어린이 도서관(별관)을 준공, 개관하여 많은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별관 1층은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을 위한 도란도란 쉼터, 유아들이 좋아할 놀이기구를 보면서 부모들이 서로 대화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별관 2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별도로 작은 공간에 유아자료실을 만들어서 어른 눈치 보지 않고 아이들끼리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별관 3층은 동아리 실, 시청각실, 강좌 실 등이 있어서 각종 문화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시내 도서관별 특성화 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성화 사업이란 공공도서관별 지역여건, 이용자 성향분석 등을 토대로 특정주제를 선정, 주제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98년부터 계획,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구포도서관은 유아 및 어린이 특성화 도서관, 사상 도서관은 점자 도서관이 일층에 위치, 반송도서관은 사학 특성화 자료, 연산도서관은 해양·수산 특성화 자료를, 중앙도서관은 향토특성화 자료, 구덕도서관은 건강특성화 자료, 서동 도서관은 환경 자료실은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추가 정보를 확인하셔서 다양한 자료를 검색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