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행복만들기!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고려한 도시재생 방식이 필요하다고 인식됨에 따라 지역특징에 맞는 주거지 재생방식을 마련하고자 부산시에서는 2010년부터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낙후된 주거지역을 마을단위로 묶어 지역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튼튼한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공간적 재생, 사회적 재생, 경제적 재생을 추진하는 종합적 재생방식이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는 주민들을 위한 소통공간인 '미리내 행복센터'가 있다. 예부터 장전1동 동네는 밤하늘의 은하수가 아름다운 곳으로 불리어 '미리내'라는 이름이 붙었고 365일 행복을 찾아 달려가자는 뜻으로 버스모양의 외관이다.

행복센터 입구 담벼락에는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 미리내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도자기 별, 어린왕자와 함께 수 놓은 행복나무, 천사날개 등의 벽화를 수놓았다. 지상 2층 건물로 1층에는 책 1천500권을 갖춘 작은 도서관과 경로당이 있고, 2층에는 동사무소 회의실 겸 주민 공동작업장 등으로 도서관과 경로당의 결합으로 마을 재생을 꿈꾸며 화요일 ~ 금요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 토요일~일요일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개방한다.

미리내 행복센터를 통해 장전동 주민들이 동네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춘 도시재생의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및 대학생 등 청년층, 외국인 유학생들의 소통의 장도 되고 주민복지 증진과 건전한 커뮤니티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미리내 행복센터 안내 >
주소 :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금강로 347번길 32
문의 : 051-519-5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