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5월의 장미가 울타리를 장식하고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B'는 구포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 볼 수 있는 창작문화공간이라고 합니다.

장미가 탐스럽게 피어난 문화예술플랫폼의 마당에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비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행군수 상후능섭 수더 불망비'와 '구포동 화재 의연기념비'인데 조선시대 정부의 조세창고와 관련하여 주민들에게 공정하게 베풀어준 군수의 공덕을 치하하는 비석과 구포동에 자리한 1914년 구포시장의 화재 사고에 70여명의 의연금으로 다시 구포 장터가 새워진 것을 기념하는 비석이라고 합니다.

이곳 문화예술 플랫폼B는 구포역 주변의 철길과 마주하는 곳에 자리한 탓에 문화의 플랫폼이란 것을 알리기 위해 지어진 것인가? 하는 생각에 맞게 다양한 문화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눈의 띄는 것은 구포의 역사와 북구의 이야기가 가득한 근대 역사관입니다. 이곳에서는 구포나루를 비롯해 구포국수에 담긴 이야기와 구포시장의 변천사 등을 만날 수 있는 구포의 근대역사의 미니 박물관 역할도 합니다. 또한 아트카페에서는 생활공예품 작품 전시와 목공예, 초상화 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배우는 공간으로 문화 체험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생활 속 다양한 예술 문화도 배우고 구포의 역사도 엿 볼수 있는 '문화예술플랫폼B'에 오늘은 어떤 문화공간이 도착을 할지? 어떤 생활공예 만들기로 떠나야 할지? 선택만 남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