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사소한 1분 1초가 소중한 생명을 9합니다.” 금정소방서의 글귀가 눈길을끈다. 최근 금정소방서에는 금정농협에서 기증한 ‘우리집 작은영웅’ 대형소화기가 우뚝 솟아 소화기의 중요성을 더욱 알려주고 있다.

금정소방서에 의하면 3년간 전체 화재의 24.3%, 화재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하며 전체 화재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단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올해 신축 주택은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의 경우에도 오는 2017년 2월 4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의무로 되어있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공간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해야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전 연기 또는 열을 감지하여 작동하게 되므로 화재를 초기에 예방할 수 있고, 화재발생 시에도 재빨리 인지할 수 있어 화재가 더 커지기 전에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함으로써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소화기는 꼭 갖추어야 한다.

최근 부쩍 화재가 났다는 소식이 방송에서 들려온다. 화재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발생하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를 이용하여 진압해야 한다. 이제 주택용 소방시설은 필수이므로 소화기 하나쯤은 꼭 가정에 비치해야겠다. 아울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화재안전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17회 ‘불조심 어린이마당’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