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2026년 추석 한가위 ‘해월정’ 단상(斷想)

일출 장관·월출이 경이로운 ‘해월정’

내용

우리 속담에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 는 말이 있다. 이는 매일 매일이 한가윗날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그것은 추석에는 오곡백과(五穀百果)가 풍성하고, 이날은 많은 음식을 장만하여 잘 먹고, 즐거운 놀이를 하며 놀게 되므로 늘 이날만 같았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것이다. 그 예전 배불리 먹지 못하고, 일에 시달린 서민들의 소박한 소망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상이라 하겠다.


해월정 원경 표지
팔월 한가위 맞이 '해월정' 전경

 

팔월 한가위 하면 우리들은 대개 보름달을 떠올리곤 한다. 팔월 한가위 달맞이 하기 좋은 핫플 해운대 달맞이길 <해월정>을 소개한다.


해월정 표지
한가위 전일 밤 '해월정' 풍경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중간에 위치한 달맞이길은 벚나무, 송림, 계수나무등이 울창한 길로서 15번 이상 굽어진다 하여 15곡도(曲道)라고도 하며, 8km에 달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팔월 한가위 보름달과 어우러진 바다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달맞이 동산의 정상에서 바다를 끌어안 듯이 서있는 정자가 하나 있으니, 이름하여 해월정(海月亭)이다.   


상징조형물 모음
해운대 달맞이길 '해월정'주변 여러 조형물



지난 '97년에 들어섰으니 벌써 30여년 

가까운 연륜이 들어찬 이 정자의 매력은 

2층으로 올라가는 높이와 팔각지붕으로 

덮어쓴 화려한 외관에 있는 게 아니다. 

거기서 바라보이는 바다와 달의 수수하

면서도 절묘한 어우러짐이 어쩌면 해월정의 

진짜 매력일 것이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 정자를 찾는 

사람들의 이유도 아마 그 언저리에서 묻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해월정 내부 모음
 


 해월정(海月亭) 유래를 살펴보니


“달맞이 동산의 해월정은 대한팔경의 하나인 달맞이의 명소인 와우산에 세운 전망대다. 와우산은 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산으로 송아지의 변신인 사냥꾼 총각과 나물캐는 처녀가 사랑을 불태우다가 정월보름달에 백년해로를 기원하며 부부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예로부터 선남선녀들이 (정월)보름날만 되면 여기에 와서 보름달을 쳐다보며 그들의 소망을 빌었다고 한다. 이에 여기에 1997년 해월정(海月亭)을 건립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월정 진입계단 주간
'해월정'으로 오르는 진입계단

 

이른 새벽부터 광장에서 생활체조, 라인댄스와 일출 장관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야간에는 월출의 경이로움을 감상하고자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현재는 달맞이 광장 경관개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해월정 측면00
'해월정'에서 바라본 월출


일출0
'해월정'앞 동남해광장에서 본 일출장관


해월중 주변 월출
'해월정'
주변의 월출 모음

 

아침저녁으로 뜨는 해와 달을 보기 위하여, 뒤돌아보면 일몰의 장관까지 덤으로 얹어서 보기 위하여 가깝고 먼 발길을 옮겨서 오는 사람들. 한낮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해송처럼 고개를 내밀고, 밤에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해운대의 야경을 눈에 담는 사람들이 잊지 않고 다시 찾는 곳은 다름아닌 달맞이동산의 해월정이 그 중심에 있었다.

계수나무 등 상징물
해월정 주변의 계수나무, 토끼, 달, 챔버 등 조형물

 

주변에는 토끼, 달, 계수나무, 새천년 시계탑, 세계적인 조각가 데니스 오펜하임의 챔버(꽃의 내부) 조형물 등이 해월정과 함께 어우려져 있다.특히 해월정의 앞바다는 2013년에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의 경계로 정해졌다. 이에 해월정 앞에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광장’과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여 포토 존이 만들어져 있다

 

손을 내밀면 와락 안겨들듯이 달빛이 가까운지라 해월정의 밤은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의 간절한 눈빛과 소원으로 환하다.


구름속의 달
구름속에 살포시 얼굴 내민 달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추석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음력 (8월) 15일을 우리나라 풍속에서 추석(秋夕) 또는 가배(嘉俳)라 한다. 가배는 ‘가위’의 어원으로, ‘한가위’의 ‘가위’는 ‘가운데 또는 중간’을 뜻하는 옛말로 ‘가위’에 ‘크다(大)’의 뜻을 나타내는 말, 관형사형 ‘한’이 붙은 것이다. ‘큰 보름’이 ‘한가위’로, 8월 보름을 특히 ‘큰 보름’으로 본 것이다.


해월정 측면0
웅장하고 섬세한 '해월정'과 동남해 바다

 

팔각정 천장에 걸려있는 해월정(海月亭) 안내판 찬가를 조용히 눈감고 읊조려 본다

“서기로운 구름 맴도는 동해의 푸른 기상, 오륙도 굽이 돌아 하늘에 이른 해운대 동백꽃 붉게 피어, 긴 바람 에워싼 와우산 드리우고 바다건너 그리운 님에게 꿈을 실어, 봄빛 나른는 갈매기 눈 푸른 사람 정담이 오가는 달이 되어 솟은 동백섬, 천년숨 죽인 바닷길 열리는 비단자리 달맞이길 오르면, 찬란한 빛으로 일어서는 볼수록 유정한 해운대 저녁달, 자연과 마음 하나되어 신선이 되는 대한팔경 이름하여 해월정(海月亭)이라.”


해월정 마무리
해운대 달맞이길 '해월정'의 일출·월출 모습

 

김동균(金東均)

 

작성자
김동균
작성일자
2026-09-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점참여 : 0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