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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바다 위의 미식 마을!! 부산항에서 맛보는 <포트빌리지 부산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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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1부두의 오래된 창고 건물들이 신비로운 수중 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매주 목·금·토·일 총 12일간 열린 '포트빌리지 부산 2026'은 푸드트래블과 부산관광공사가 함께 선보인 해양 미식 관광 콘텐츠로, 66개 로컬 F&B 브랜드가 참여해 약 250종의 메뉴를 선보이며 기사에 따르면 총방문객 15만명, 총매출 23억원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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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지막 주말에 현장을 찾았습니다. 행사 당일은 안개가 짙게 깔린 데다 비까지 내려 습하고 후텁지근한 날씨였는데 묘하게도 수중마을이라는 콘셉트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를 자아냈네요. 앵커·산호·불가사리 장식의 입구 아치를 지나 내부로 들어서자 작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공간 연출이 단번에 눈에 들어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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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가득 늘어뜨린 푸른빛 홀로그램 술 장식이 바닷속 해류처럼 일렁였고, 거북이와 물고기 조형물이 허공에 떠 있어 실내 전체가 거대한 수족관을 연상케 했습니다. 중앙 광장에서는 정시마다 비눗방울이 터져 나와 수중마을이라는 테마에 생동감을 더했고, 산호초 배경의 포토존과 대형 투명 버블 스튜디오처럼 곳곳에 배치된 체험 공간들이 지난해보다 한층 공들인 기색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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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면에서는 올해의 가장 큰 화제였던 '노포와 힙포' 프로젝트가 단연 시선을 끌었습니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비욘드 비스타 사업의 일환으로 내호냉면·덕화명란·신발원 같은 부산의 오랜 노포 브랜드와 새로운 감각의 로컬 브랜드를 연결해 강레오 셰프와의 협업해 다양한 신메뉴를 탄생시키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 밖에도 부산 로컬 F&B 브랜드들이 입점했는데 고봉민 김밥 부스를 비롯해 야외에서 숯불에 직화로 구워내는 소시지 부스까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먹거리가 즐비했네요. 저도 볶음밥과 팟타이를 사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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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행사 특성상 대형 창고 건물 안팎을 오가는 구조이다 보니 환기가 원활하지 않아 비가 오는 날임에도 내부의 열기와 습도가 상당했는데요. 작년에 방문했을 때도 더위가 만만치 않았는데 올해는 날씨까지 더해져 오래 머물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답니다. 먹거리 위주의 구성 자체는 행사의 정체성이자 강점이지만 체험형 콘텐츠가 좀 더 다양하게 보강된다면 관람객이 더 오랜 시간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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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트빌리지 부산은 부산의 로컬 F&B 브랜드가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을 직접 만나는 장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한 행사였습니다. 여름의 포트빌리지와 겨울의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이어지는 시즌 콘텐츠가 해마다 진화하고 있는 만큼, 더위와 체험 콘텐츠라는 두 숙제를 풀어낸 내년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작성자
임주완
작성일자
2026-06-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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