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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502호 기획연재

“민원 처리, 시민 입장에서…그게 최고의 행정서비스 아닐까요?”

제28회 민원봉사대상 ‘대상’…적극행정 ‘전국 모범’ 우뚝
가족·동료 모두에 ‘고맙고 감사’…나눔·봉사활동에도 ‘솔선수범’

내용

“시민에게 힘이 되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의 본분을 다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 편의와 고객 만족 행정서비스 실천에 매진하겠습니다.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가훈을 물어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언뜻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그 조각이 크다’라는 말이 떠올랐고, 그 말을 실천한 아버지가 될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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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토지정보과 김수성 주무관은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SBS 상암동 공개홀에서 열린 ‘제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김수성 부산시 토지정보과 주무관

부산시 토지정보과 김수성 주무관은 지난해 11월 21일 서울 SBS 상암동 공개홀에서 열린 ‘제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민원봉사대상’은 창의적인 민원 시책 개발과 추진, 주민 편익을 위한 헌신, 나눔과 선행으로 주위에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발굴·시상하는 것으로 1997년부터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일회성 민원 행정서비스 개선이 아닌 적어도 10년 이상 꾸준히 민원 업무 개선 추진 노력과 실적, 사회봉사 활동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후보에 오를 수 있을 정도로 객관성과 신뢰성,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02년 공직에 입문한 김 주무관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민원 행정 혁신 서비스 제안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청렴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 이전에도 민원 제도 개선 경진대회 ‘대통령 기관상’, ‘행안부 장관 기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주무관은 ‘상속재산 등기 무료 대행 서비스’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를 활용한 토지가격 서비스’ ‘원스톱 개명·주소변경 무료 대행 서비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적극 발굴·추진해 대한민국 행정서비스의 품격과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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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무관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망신고 후 조상 땅 찾기를 통해 상속이 필요한 부동산의 등기 처리를 쉽고 편리하게 해주는 ‘상속재산 등기 무료 대행 서비스’는 부산시 동구에 근무할 때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 법무사법에 따르면 등기는 법무사 고유 영역이다. 김 주무관은 부산지방법무사회를 여러 차례 찾아가는 발품과 협업으로 등기 서비스 지원을 약속받았다. 상속재산 등기 때 부산지방법무사회에서 동구에 부동산을 소유한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대행 서비스를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상속재산 등기 신청을 위해 토지정보과를 방문하면 등기 위임서 작성 후 상속재산에 필요한 기본 서류 일체를 무료로 발급받아 법무사 측에 관련 서류를 보내면 등기 완료 사실을 토지소유자에게 문자메시지(MMS)로 알려 주게 된다.

민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IT) 분야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했다. ‘MMS 토지가격 서비스’를 통해 우편으로 발송하던 공시지가 통지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지적 재조사 경계 확인 서비스’인 큐알(QR) 서비스는 이전 담당자가 제안했던 사업으로 많은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사업 확산에 적극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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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성 주무관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민원 행정 혁신 서비스 제안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청렴성을 인정받아 ‘제28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부산공무원문인회 글쓰기 창작 활동을 통해 업무에 창의력을 더하고 항상 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 주무관은 “민원인이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이유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원인이 내 부모님, 친구나 가족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민원을 대할 때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주민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물론, 상충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본인 주장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저도 곤란한 사항을 많이 겪었고, 같이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있을 것이고, 내가 담당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과 제도에 가로막혀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작은 부분을 조금씩 개선했고, 그런 변화들이 쌓이고 모여서 큰 변화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실패했던 경험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부산시 적극행정도 든든한 지지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주무관은 10년 넘게 자원봉사를 통한 나눔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활동 초기에는 주로 주말을 이용해 장애인복지관이나 노인복지관 등을 찾았다. 사단법인 ‘기회의학숙’ 수료 후에는 ‘1365 자원봉사 포털’ 등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공무원문인회 글쓰기 창작 활동을 통해 업무에 창의력을 더하고 항상 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중심 적극행정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김 주무관은 “대상 수상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닙니다. 처음 공직에 입문했을 때를 떠올려 보면, 그만두려고도 했었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민원 서비스 개선과 적극행정 실천을 위해 함께해 준 선후배 동료 직원, 가족, 관련 기관 담당자 등 주위 모든 분의 도움과 격려, 응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라면서 수상을 모두의 영광으로 돌렸다.

작성자
부산이라좋다
작성일자
2025-02-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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