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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4호 기획연재

2030부산월드엑스포, 우리 세대 일이잖아요

2030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 명준형·하현진 씨

내용

재능·열정 가득한 부산 청춘 똘똘 뭉쳤다

"부산경제진흥원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로 활동했는데요. 컵밥 파는 가게였는데 워낙 초창기여서 아예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어요. 무료 시식 행사, SNS 홍보활동을 지원하면서부터 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제 작은 열정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되는 걸 보면서,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도 내가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서포터즈가 됐습니다."   (명준형)


"처음엔 엑스포에 별 관심 없었어요. 어느 날 공사장 펜스에 붙어있는 등록엑스포 홍보물을 보다가 '필(feel)' 받았죠. 저도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데, 기획 마케팅 쪽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월드엑스포는 국가적인 큰 행사잖아요. 제 아이디어가 부산월드엑스포 홍보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원했어요."  (하현진)


24-1 서포터즈 인터뷰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옥상에서 명준형(왼쪽) 하현진(오른쪽) 씨가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부산월드엑스포 '홍보'에 부스터를 달다


재능·열정 가득한 부산 청년들이 똘똘 뭉쳤다. 336명, 2030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가 바로 그들이다. 그 중에서도 하현진 양(부경대 경영학과 4학년)과 명준형 군(부산대 경영학과 2학년)은 지난 6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서포터즈 대표로 위촉장을 받았다.

"제가 서포터즈 대표로 위촉장 받은 건 순전히 저희 집 때문인 것 같아요. 서포터즈 담당자께서 저더러 어디 사냐고 물으시길래 집이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근처에 있다고 하니까 대표로 단상에 올라가서 위촉장 받을래?라고 하시더라고요. 시장님께 직접 위촉장 받는 게 흔치 않은 기회잖아요. 그래서 냉큼 '예' 했죠.^^"(명준형)

"저는 나이가 많아 뽑힌 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그날 제가 젤 언니 같아 보였거든요. 지원서 내용이라든지 나름대로 선정 기준은 있었을 건데, 저희가 결코 다른 서포터즈 분들보다 더 나은 점이 있어서 뽑힌 건 아니라 봅니다."(하현진)

청춘은 겸손 또 겸손이다. 소상공인 서포터즈 활동으로 단련된 이들에게 부여된 미션은 '방방골골 2030부산월드엑스포 광범위하게 소문내기!' 부산월드엑스포 홍보에 부스터를 다는 것이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전 국민의 응원 속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전국에 부산월드엑스포 붐을 일으키는 것이 첫째, 대한민국과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두 번째다.


24-2 2030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부산항국제전시 컨벤션센터) 01

△지난 6월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30부산월드엑스포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모습.


'월드엑스포' 지역 일자리 도움 … 그래서 더 절실


"제가 부산에 태어나서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살 여건이 안 돼서 여기서 사는 것이 아니라, 부산에 직장이 있고, 부산에서 정말 살고 싶어서 월드엑스포라는 큰 디딤돌 하나 놓아야겠다는 마음으로…,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보고 있어요."(명)

"저는 대학 4학년생이라 취업이 절실합니다. 월드엑스포로 인해서 일자리가 많아지면 부산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돌아오게 될 거고, 다른 지역 사람들도 부산으로 모여들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부산월드엑스포는 바로 우리 청년들과 밀접한 존재인거죠."(하)

청년들의 마음속에 있는 2030부산월드엑스포는 사뭇 달랐다. 절박하고 절실했다. 부산을 떠나지 않아도 부산에서 좋은 직장을 가지고, 꿈과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그런 부산을 만들겠다는, 스스로의 당찬 다짐으로 느껴졌다. 당신에게 부산월드엑스포는 어떤 의미인가?


삼삼오오 작은 모임 만들어 코로나19 '돌파 홍보' 계획


"서포터즈가 300명이 넘다 보니 지금 시기엔 다 모이기가 어렵잖아요. 밴드를 만들어 온라인 소통을 하고 있지만 활성화가 아직은 안 돼 있어요. 그렇다면 학교나 살고 있는 주거지별로 3~4명씩 작은 팀을 만들어서 비대면 소규모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대학생은 요즘 경향과 유행에 민감하니까 소규모 모임에서부터 실천 가능한 작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같이 실천도 할 수 있을 거라 봐요."

코로나19는 부산월드엑스포 홍보에도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포터즈가 출범했지만 이렇다 할 활동이 없는 상태.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지면 서포터즈 활동은 더 힘들어진다. 무엇이든 해보자며 여기저기서 아쉬움이 터져 나오고 있단다. 그래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삼삼오오 작은 모임을 만들어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하자는 말도 오가고 있다. 서포터즈 스스로 직접 활동 방식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자율성과 창의성이 빛을 내야 할 때이다.


글·사진 원성만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1-08-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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