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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사회공헌, ‘선택 아닌 필수·비용 아닌 투자’... 그룹 핵심가치
“문화예술 있는 곳 BS금융·부산은행 있다” 인식 굳혀갈 터

성세환 BS금융 회장에게 사회공헌의 길을 묻다

내용

'나눔으로 함께 하는 행복한 경영'-BS금융그룹의 경영 슬로건이다. 지역사회 공헌 및 지역밀착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사랑과 꿈(Love & Dream)이 있는 행복한 세상'-그룹의 사회공헌 비전이다. 한 기업집단이 경영이념에서 '이익창출'보다 '지역사회 공헌'을 강조한다? 그것도 '고리대금(高利貸金)'의 3,800여년 역사를 가진 독특한 금융업에서? 최고경영자의 각별한 의지와 온 구성원의 조직적 DNA 없이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부산 본산의 BS금융그룹은, 본연의 경영실적 역시 '초우량'을 자랑한다.

BS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성세환(成世煥, 61). 그는 오늘도 온 구성원과 함께, 경영이념에 따른 사회공헌에 열심이다. 사회공헌의 3대 핵심영역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나눔,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사랑나눔, 미래인재를 키우는 교육장학 사업. 계열사 임직원 4,000명이 참여하는 지역봉사단과 직원가족봉사단, 긴급재난 구호봉사대까지 함께 뛴다. 한 금융그룹이 이처럼 독특한 경영이념과 전략적·조직적 사회공헌 체계를 갖춘 뜻은 무엇인가? 35년 '골수 은행원'이 그 조직의 CEO에 이르며, 온 그룹에 사회공헌의 DNA를 확산시킨 저력은 어떠한가? 그가 추구하는 궁극의 꿈은 또 무엇인가?

BS금융 성세환 회장은 '나눔으로 함께 하는 행복한 경영'을 슬로건 삼아, 오늘도 온 구성원과 함께 경계 없는 사회공헌에 열심이다.

BS금융그룹은 지역밀착·사회공헌을 핵심가치로 삼아, 그야말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날로 강화하고 있다. 나눔·공익지원 활동으로 '행복 더하기', 문화·예술·스포츠 지원으로 '기쁨 더하기', 환경보전 활동으로 '푸름 더하기', 지역봉사로 '마음 더하기'까지. '각 계열사별 지역봉사단'을 주축으로 토요일마다 릴레이 봉사활동을 월평균 90여회씩 펼치고,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BS가족봉사단'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그룹 내외에 참된 가치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행복 더하기' 나눔활동으로 사회공헌 시작

Q. BS금융의 사회공헌, 그야말로 경계가 없다. 우선 사회공헌에 입문(?)한 대표적 분야를 든다면?
"BS금융그룹은 '사랑을 나눌수록 희망은 커진다'는 신념으로 나눔활동부터 시작했다.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들며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혀가겠다는 것이다. 우선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설날과 추석 명절은 소외계층에게 참 어렵고 힘겨운 시기 아닌가...."

BS금융의 사회공헌은 나눔활동부터 출발했다. 성 회장과 가족봉사단 일행이 최근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입구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600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펼쳤다.

그 나눔활동, 설날·추석에는 어려운 이웃의 차례상 차리기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한다(2008-올해 43,000세대 21억3,000만원). 영세시장 상인에게도 그 온기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식혀 줄 '사랑의 선풍기'를 지원하고, 겨울엔 사랑의 복꾸러미 나누기와 함께 난방기를 지원한다. '서민생활 밀착형'이라고 할까? 헌혈의 소중함을 널리 깨우치기 위해 사랑의 헌혈릴레이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환경보전 역시 BS 사회공헌의 주요 관심영역. 성 회장과 임직원, 가족 600명이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부산의 대표 하천에서 환경정화와 함께 치어 12만 마리를 방류했다.

Q. 다문화가정에도 특이한 관심과 배려를 쏟고 있다.
"그렇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이웃사랑의 또 다른 실천이다. 다문화 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매년 2회, 10쌍의 합동결혼식 및 제주도 신혼여행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친정가족을 초청, 부산근교 투어와 각종 체험행사를 지원한다. 한국예절에의 이해와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문화가정 밑반찬조리 및 예절강좌도 열고 있고.... 그들을 위한 'BS희망가꾸기적금', 'BS함박웃음대출', 'BS다문화사랑카드' 같은 금융특화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BS금융의 사회공헌 중엔 '찾아가는 사랑나눔'도 화제. 거동이 불편한 홀로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노숙인을 생각하는 사업이다.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무료급식 이동차량 'BS부산은행 누리밥차',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차량, 이동목욕차량 같은  특수차량을 운영한다. 'BS금융그룹 희망빨래방'이라는 이동세탁차량도 따로 제작, 임직원이 세탁자원봉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나눔'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참 폭넓기도 하다.
 

부산 문화예술 축제에 BS금융 늘 함께

부산지역 크고 작은 문화예술 축제에는 BS금융그룹이 늘 함께 한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연극제, 부산국제합창제, 부산국제무용제, 부산미술대전, 전국청소년예술제, 부산불꽃축제까지, 부산을 세계적 명품도시로 각인시켜 온 축제의 현장에는 언제나 BS금융그룹이 함께 한다. 문화를 통한 지역사랑이다.

부산은행은 제1회 BIFF때부터 18년째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영화제 발전기금과 운영물품까지, 7억7천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Q. BS금융·부산은행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보며 자주 탄복한다, 금융기업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문예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더러 말한다, '부산 문화예술 있는 곳에 부산은행 있다', 요즘 부산의 한 유행어라고....

"참 기분 좋은 유행어다. 우리의 문화예술 나눔활동을 그렇게 평가해 준다니 그도 감사한 일이다. 우리, 지역사회 모두가 문화예술이 주는 창조적 기쁨을 함께 공유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전방위로 열정을 쏟고 있다. 부산은행은 2012년 기업 문화예술 지원부문에서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10대 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성 회장의 문예지원에 대한 겸손한 자부는 그저 허사가 아니다. BS금융 회장 접견실 분위기부터가 대략 '문화적'이다. 검이불루(儉而不陋),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은 아담한 방, 사방 벽에서 문화와 예술의 향취를 읽는다. 그의 자리 뒤편 벽 중앙에는 전통 나전칠기 그림 '크로바'가 걸려 있다. 크기 역시 163cmX100cm, 크지도 작지도 않다. 대한민국 공예대전 수상작가 이진호씨 작품. 그리고, '변화의 물결'을 새긴 쥘부채며, 성 회장의 취임을 축하·격려·응원하는 임직원의 메시지 모음 모자이크, 직원들의 단합구호를 모은 그의 캐리커쳐, 그리고 10호 안팎의 액자그림 몇 점.... 그는 늘 문화예술과 함께 숨쉬고 있다.
 

문화예술 지원활동 역시 전방위적

BS금융의 문화예술 지원활동 역시, 성 회장의 말처럼 전방위적이다. 자체 갤러리 개관 및 무료대관, 실내악단 창단 및 찾아가는 음악회, 지역 음악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유명교수진의 재능기부를 통해 함께 참여하는 행복한 음악캠프 개최, 청년 미술인의 창작의지 고취를 위한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문화예술 공모지원 등등.

특히, 갤러리는 2011년 4월 개관이후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다. 내년 입주할 본점 신축건물에 제2의 갤러리를 개관할 예정. 지금은 서면, 해운대, 범내골 3곳 영업점에  갤러리를 운영, 시민-작가-기업이 소통하며 감성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BS부산은행 조은극장을 개관, 지역 문화명소로 운영하고, 부산MBC와 공동으로 문화예술-사회공헌-봉사 분야 유공자를 선정, '부산문화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Q. 음악캠프·연주회 같은 문화예술 메세나사업도 활발하다. 왜 그런가?
"문화가 가진 힘, 우리는 공감한다. 문화예술은 재산의 있고 없음,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인간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매개체다. 이러한 매개체를 테마 삼아, 모두가 함께 감성을 공유하고 인성을 닦아가는 계기를 우리가 선도하고 싶다. 그런 기대와 희망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역사에서 보듯 과거 중세유럽의 부흥을 선도한 것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금융업 가문인 메디치가의 문화예술 지원이다. BS금융의 메세나 활동은 과거 역사에서 배워 지역의 미래를 다듬는 시금석 역할을 할 것이다."

BS금융그룹은 지난 7월말 'BS금융그룹 행복한 음악캠프'에 참가한 음악전공 고등학생 및 대학생 123명의 연주회(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를 열었다. 5박 6일간 28명의 국내외 유명 교수진으로부터 독주·합주 레슨을 받은 실력을 가족과 시민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특히, 성신여대 피호영 교수(바이올린)와 대구 가톨릭대 송희송 교수(첼로)는 학생들과 협연에 나서기도. 캠프에 참가한 교수들은 "전국최초 캠프의 무료화, 교수들의 재능 기부, 최고의 연수숙박시설..., 이번 음악캠프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BS금융은 장학 나눔에도 열심이다. BS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을 운영하며 연간 6억원의 장학금을 저소득 학생에게 지원한다. 그동안 지원규모는 3,426명 31억7천7백여만원. '희망인재 양성프로젝트, 넌 할 수 있어' 같은 사업을 지원하고, 저소득가정 자녀의 급식비도 직원참여를 통해 조성, 지원한다.

부산은행 청년 희망가게 1호점 현판식. 부산은행은 고용창출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희망가게 성공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BS금융은 지난 9월 부산 중구 보수동희망지역아동센터에서 'BS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사업을 완공했다.

BS금융은 많고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봉사단을 따로 운영한다. 계열사 4,00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봉사단, 주중 봉사활동을 펼치는 직원가족봉사단, 긴급재난 구호봉사대까지. 53개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며 매월 90회의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의 결과,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2008년 자원봉사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출산친화? 우린 '한국 100대 기업'에 훈장 받았다

부산은행의 직원구호 중 하나는 '행복한 일터, 화목한 가정'. 신바람 나는 직원복지 프로그램과 다양한 출산·육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출산·양육 친화환경을 만들기 위해 2009년부터 임신한 직원에 대해 출근시간 1시간 연장, 출산·복직 직원 주거지 인근 배치, 임산부 전자파 차단복 지급, 직원만족부 내 여성고충상담직원 배치하는 '워킹맘 퍼스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성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출산 친화정책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올 여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그 훈장패와 '201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 축하패는 접견실 장식대의 '주인공'인 양,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Q. BS금융의 출산 친화정책, 어느 정도인가?
"출산과 양육은 온 사회의 공감대 속에서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닌가. 우리 출산친화정책,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문화다. 정부가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을 확인하며 '과연 대한민국에 이런 기업이 있을 수 있나'라고 탄복하더라. 우리, 지금도 기혼여성 1/4은 출산휴가 중이다. 육아휴직 2년도 두루 가질 것이다. 출산휴직 중에도 승진시킨다. 연년생 자녀를 가진 예를 생각해 보라. 한 자녀를 놓고 육아휴직을 한 뒤 복직하려는 시점에 다시 출산휴가에 들어가고, '회사에 정말 미안하다'는 직원도 있다."

출산 친화정책, 성 회장이 힘주어 자랑하고 '출산배려 1등 은행'을 자부하는 할 만큼 튼실하다. 육아휴직자에게 적응기간을 주는 '육아휴직자 유연근무제'도 실시한다. 오후(1~6시)에만 근무하며 정상급여의 65% 보수를 받고, 야근과 휴일근무는 하지 않는 제도다.

부산은행은 저출산 극복에 결혼·출산 상품으로 앞장서고 있다. '아이(i)꿈 통장' '꽃보다 당신'(여성전용 우대 상품) '청사초롱대출' '아가소리적금' 같은 상품을 출시했다. 전  영업점에 임산부 전용 창구를 설치해 임산부를 배려하고 있다.
 

은행의 사회기여? 지역기반 성장에 상생 당연

Q. 은행의 역사는 고리대금의 역사에서 출발한다는 사관(史觀)도 있다. 금융기업집단에서, 이처럼 사회공헌에 열심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2013년 그룹의 경영이념을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으로 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사업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열정을 쏟을 방침이다. 현재 사회공헌은 BS금융그룹의 핵심가치이자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 특히 지역에 기반을 두고 성장·발전해 온 그룹 성격에 비추어, 지역과 함께 상생하려 함은 당연하다." CEO의 경영방침 덕분일까? BS금융의 사회공헌 지출규모는 2006년 67억 원에서 '12년에는 311억 원에 달할 정도로 급증 흐름이다.

Q. 그 사회공헌 언제부터 시작했나. 또 시작은 어떠했나?
"BS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은 '모든 공헌활동의 집합체'라 할 만큼 다양한 종류, 광범위한 대상을 자랑한다. 먼저, 부산은행은 2001년 '내 고장 사랑 21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사회공헌을 시작했다. 2002년에는 지역최대 규모의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을 창단했고, 2003년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지역사회공헌부'를 신설했다." 지역사회공헌부, 그런 조직을 만들어 사회공헌에 전략적·조직적·전문적으로 뛰어드니 그 사회공헌의 힘이 어찌 대단하지 않을 것인가.

Q. 사회공헌, 앞으로 어디까지 확대해나갈 생각인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더 발전시킬 생각이다. BS금융그룹의 위상도 향후 금융도시 부산의 대표 금융그룹으로, 나아가 세계 속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 글로벌 위상에 맞는 국제적 기업의 책임을 함께 할 수 있는 글로벌 (공헌)사업도 적극 구상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가치이자 온 직원이 함께하는 기업문화, 그 사회공헌 중 실제 '몸으로' 치러야 할 봉사활동이 있다. 회장과 행장을 겸해 늘 바쁠 그는 얼마나 자주 참여할까? "그룹 임원도 월 1차례는 무조건 나간다. 내 집사람은 월 3차례 이상 나간다, 부지점장 이상 가족이 모인 가족봉사단의 일원으로. 규정은 아니지만, 자발적 참여는 우리 문화의 일부이므로-"

그는 봉사 현장에서 얻는 보람과 감동을 특히 강조한다. 얼마 전 신입직원들과 해운대구 반여동 한 재활원을 찾았을 때의 얘기다. 팔다리를 움직이기 힘든 장애인에게 '식사봉사'를 하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런 어려움만 할까?'하는 생각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공유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봉사활동은 즐겁기도 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계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신입직원들도 입행 100일 잔치에서 그런 감동을 얘기하더란다.
 

BS금융, 지방최초·동남권 대표 금융그룹

BS금융지주, 그가 대표하는 금융그룹이다. 2011년 3월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한 동남경제권 대표 금융그룹이다.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저축은행, BS신용정보, BS정보시스템까지,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며 작지만 강한 금융그룹, 안정성과 더불어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금융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얼마 전 'Forbes Korea'지는 BS 금융지주를 글로벌 2000대 기업 내 1,565위로 발표했다. 지금은 1,200대 기업 반열에 들어섰고, 곧 1,000대 기업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는 성 회장의 귀띔이다.

Q. 최근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맞아 금융권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그 중 BS금융은 오직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데?
"우리, 지난 2/4분기 당기순이익은 927억 9천700만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236억 800만 원, 3.08% 증가했다. 다른 금융지주들이 2분기 당기순이익을 많게는 절반 이상 반토막 내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금융계에서 볼 때 이변이라면 이변이다. 우리는 대외적 악재 속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비용절감, 강소기업 중심의 대출수요에 부응한 자산 성장, 은행 외 계열사의 수익 기여도 확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BS금융은 자본적정성 판단기준인 BIS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4.25%,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0.84%와 11.31%로,주요 경영지표도 양호한 수준. 전 세계 은행들의 순위를 매기는 '더 뱅커(The Banker)'지 자료에 따르면 세계 100대 은행 중 미국, 유럽, 일본을 제외한 신흥국의 은행은 총 33곳. 이 중 우리나라 6개 은행은 ROA 0.23%부터 1% 미만, 최하위권이다. 한국의 근대사에서, 일본자산의 축적을 감내했던 부산의 금융이 민족자산의 형성이 흥했던 대구지역의 금융을 끝내 추월, 양과 질에서 '최고 지역금융그룹'을 안기에 이르렀다는 것은 또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성새환 면접답변은 그대로 BS금융 미래전략..."

성세환 회장은 지난 8월 BS금융지주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회장후보추천위의 단독추천에 따른 결과다. 성 회장은 대·내외적 친화력과 은행업무의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부 출신 두 번째 행장이라는 상징성, 밑바닥 영업현장을 두루 거치며 쌓은 내부와의 소통능력, 특유의 스킨십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1979년 부산은행 행원으로 입행, 34년간 부산은행과 고락을 같이 해 온 성 회장, 앞으로 3년간 부산은행장을 겸직하며 본점 신축,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경남은행 인수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풀어나갈 기대를 안고 있다.

Q. 부산사회의 관심과 애정 속에 회장으로 취임했다. 소감 한 말씀.
"BS금융그룹의 저력을 믿어주신 고객·주주들과 지역사회의 성원 덕분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동안 부산은행을 통해 지역에 깊게 뿌리내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활동이 높게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싱을 잘 다져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각오이다."

지난 8월 BS금융 회장 이·취임식에서, 성세환 회장(왼쪽)이 전임 이장호 회장으로부터 그룹기를 넘겨받고 있다.

Q. 회추위 면접결과가 화제다. 한 회추위 위원은 성 회장을 면접한 뒤, "면접 때의 답변을 그대로 강연하면, BS금융지주의 미래전략에 대한 최선의 비전이 되겠더라"고 호평했던데, 면접 때 답변은 어떤 것인가?
"평소 생각대로 대답했다. BS금융은 결국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했고 계속 성장해야 할 숙명이지만, 은행업은 국내 경쟁도 치열한 '레드 오션'이다. 결국 광역화·글로벌화로 방향을 잡아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는 소신이다."

Q. 내부인사로서 본 BS금융의 강점과 약점은.
"우선, 인수·합병 같은 인위적 통합을 거치지 않은 순수혈통으로, 그룹 전체가 한 방향으로 함께 갈 수 있는 태생적 장점이 있다. 핵심계열사인 부산은행을 중심으로 지역에 영업구역이 집중돼 있어 핵심시장에서의 네트워크 경쟁력도 높다. 반면에  시중은행 금융그룹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규모의 효율성에 있어 약점을 갖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와 경영 합리화를 추진하고 인력과 비용문제도 효율적으로 풀어나가겠다. 또 비은행 계열사들이 대부분 신생회사로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 비은행 부문에서 성장할 여지도 많다."
 

'지역과 함께 세계로, 고객과 함께 미래로' 포부

Q. 회장 취임 이후 경영방침은?
"부산은행장으로 재임하며 가장 강조했던 것이 소통과 변화였다. 앞으로 BS금융그룹을 경영하면서도 소통과 변화를 바탕으로 경영전반에 걸쳐 새로운 시각에서 혁신을 추진할 생각이다. BS금융이 6개 계열사 전 임직원이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뜻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

그의 경영방침은 대략, 6개 계열사의 모든 제도, 업무처리, 관행을 원점에서 재검토,  기존의 틀을 깰 수 있는 창의성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 대표이사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사람보다는 시스템에 의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성과에 상응한 보상을 받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체계를 구축, 철저히 업무능력 중심의 인사를 실시할 방침도 있다.

Q. 취임과 함께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유는?
"저성장 시대 장기화에 대비하고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주회사 내 부서를 기존 10개에서 8개로 축소했다. 지주사와 은행간 중복업무를 조정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미래성장사업 발굴 전담부서도 신설할 계획이다."

Q. 회장으로서 BS금융그룹을 이끌어 나갈 포부, 청사진, 향후 경영 구상은.
"앞으로 '지역과 함께 세계로, 고객과 함께 미래로'라는 더 큰 도약을 위한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할 포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우량·초대형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하며, 2020년까지 아시아 50위 규모의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 금융중심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중추금융기관으로서 지역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비전 실현을 위한 △성장기반 확충 △계열사 자체 경쟁력 확보 △소통과 섬김의 기업문화 조성 △인재육성 △사회적 책임 강화의 다섯 가지 선결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우리도 돌다리 두드리며 해외진출 나선다"

Q. 경남은행 인수문제, 참 민감한 시기이다. BS금융을 포함, 4곳이 인수 경쟁에 나섰고....
"당장 맞닥뜨려야 하는 최대 현안이다. 지금으로선 예측불허 상황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정치논리와 지역감정의 변수를 우려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최대한 말을 아끼는 태도다.

Q. 지난해 중국 칭다오 지점 개점을 통해 '지방은행의 해외지점 시대'를 열었다. 해외지점 개점을 통한 BS금융지주의 영업 전략과 앞으로의 방향은?
"해외진출 기업고객에 대한 원활한 금융 서비스와 은행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은 이제 필수조건이다. 부산은행 칭다오 지점은 지난해 연말 지점으로 전환,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이다. 베트남 호치민사무소는 지점 전환을 위한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캄보디아, 미얀마 등지에는 캐피탈 같은 제2금융을 진출시키기 위한 시장조사단을 내 보낸 계획이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따라 돌다리도 두드려보며 건너야 하지 않겠나."

성 회장은 '해외진출 확대'와 전국 영업기반 확보' 등을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핵심 경영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2015년까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진출을 확대, 해외 영업점 3∼4개를 개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방은행의 해외진출에 대한 일부 우려에 대해, 성 회장은 "부산은행은 자산건전성 부문에서 시중은행에 못지않은 관리능력을 보이고 있어 해외진출도 성공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Q. 부산경제의 활력을 위한 BS금융지주 역할은 어떠해야 할까?
"1967년 창립한 부산은행의 역사는 부산경제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부산경제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2010년 8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경영' 선언을 시작으로 BS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BS금융이 안고 가야 할 과제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산의 금융중심지화를 위한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이다.

내년 하반기에 문현금융단지 내 23층 규모의 신사옥을 완공, '문현동 시대'를 연다.  문현금융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제금융세미나 개최, 선박금융 특화영업점 지정, 선박 및 파생금융 분야 전문가 양성 등 중추적 역할을 다할 각오다."

Q. 올 부산은행 신입행원 공채 때, 학점·어학 기준을 폐지, '스펙형 인재' 대신 '열정형 인재'를 선발했다. 그 '열정', 어떻게 평가했나?
"말 그대로,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에 대한 실질적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인재를 선발했다. BS역량평가·종합면접과 최종면접을 거쳤고. 선발인원은 지난해(67명)보다 늘어 73명이다. 일반직 외에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같은 전문직도 함께 선발했다."
 

"부산은 내 삶의 텃밭... 죽어도 난 '부산사람' 다짐"

성세환 회장. 그는 경북 청도에서 출생, 10살 때 부산으로 이주했다. 할아버지 슬하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먼저 부산에서 자리 잡고 있던 선대와 합친 형식이다. 1950년대 말, 부산에 자리 잡고 사업에 바쁜 아버지에게 들렀다가 전후 혼잡한 부산에서 길을 잃고 헤맸던 기억도 생생하다. 부산에서 초-중-고-대학교를 다 다녔다. '부산사람'으로 반세기를 넘겼다.

Q. 부산과의 인연, 어떻게 생각하나?
"부산에서 태어나진 않았어도 부산은 내 삶의 터전이다. 부산에서 학교를 나왔고 그 속에서 든, '부산'이라는 글자만 봐도 반가울 정도로 부산을 사랑한다. 부산은 나를 있게 한 원천이고, 죽더라도 부산에 근거를 둘 생각이다. 부산에 보탬 되는 일이라면, 난 어떤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일까? 성 회장의 고향 경북 청도의 한 골프장을 찾았을 때 그 곳의 ATM기는 지역기반의 D은행이 아닌, '부산은행' 것이었다. 그 곳을 영업구역으로 편입시키기까지, 그는 만만찮은 승부근성으로 한판 싸움을 벌였을 터이다.

Q. 부산만의 매력, 강점은 무엇일까?
"부산사람의 기질부터 보라. 화끈한 성격에, 바다와 같은 포용력은 정말 특출하다. 6.25전쟁 후 함경도 함흥에서부터 서울내기까지, 전부 포용했다. 산업화시대엔 호남-충청에 경상도 사람을 모두 품어준 도시다. 사람으로 보면 '화합형 인간', 국가차원에서 보면 가장 바람직한 인간형이 사는 도시다. 그러니 부산=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말도 결코 빈말이 아니다.

세계도시? 외국인도 다 포용해야 한다. 부산도 북항 재개발이 끝나면 또 새로운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인정과 넉넉함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 서울사람들도 부산만 오면 포근한 느낌이 든다더라. 정말 자랑스러운 우리의 텃밭이다."

그는 부산의 산업도시적 장점도 새삼 강조한다. 극심한 수도권 집중화 현상 속에서도 해양도시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기계, 자동차, 조선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을 세계수준으로 키워왔다는 것, 항만·물류산업, 해양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적 해양 중심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강점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만의 매력과 강점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멋지고 아름다운 해양도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과 창조산업이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창조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IMF 시절 난 위기극복 최선 다하며 날 키웠다

Q. 은행원이 된 특별한 인연이나 계기는?
"대학시절 경제학을 전공했다. 금융 쪽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에, 화폐금융론과 재정학을 공부하면서 흥미를 느꼈다. 1979년 졸업반 시절, 당시는 중동 특수로 대학을 졸업하면 대기업에 모두 취직을 하던 시절이었다. 나는 대기업이 아닌, 내가 원하던 은행을 지원했고 원한 곳에서 일할 수 있었다. 희망하던 곳에 와서 원하는 일을 하며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어 참 기쁘다."

Q.그동안 '뱅커'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1998년 IMF 구제금융은 모든 이에게 위기의 시절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위기의 시절이 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당시 부산은행 자회사였던 부은리스의 회사청산업무를 총괄했다. 하루 100곳 이상의 기업체가 부도났고, 이때 부산은행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밤낮없이 일했다.

그런 노력들이 모여, 큰 시중은행들이 간판을 바꿔다는 위기 속에도 부산은행은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알려져 있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호황은 좋다. 그러나 불황은 더 좋다'는 말을 남겼다. 앞으로 부산은행 역시 많은 위기가 찾아오겠지만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늘 좋은 기회를 맞으리라 믿는다."

Q. 평소 취미생활이나 건강관리는?
"특별한 취미생활이나 건강관리 비법은 없다. 골프(핸디 9)와 조깅을 즐긴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은 오히려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한 시간 정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다. 아내와 함께 운동할 때가 가장 즐겁다. 은행장 취임 이후 누구보다 정성껏 내조를 아끼지 않는 아내와 시간을 자주하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의 취미 골프 역시 그에겐 놓칠 수 없는 처세(?)무기일 터이다. 그 골프에도 그의 승부근성을 그대로 묻어난다. 평소엔 '설렁설렁' 공을 치다가도 약간의 게임만 붙으면 끈끈한 승부근성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의 촌평이 있다, "성 회장은 내기만 붙으면 사람이 달라진다"고. 그런 승부근성은 부산은행의 위기 및 기회 극면에서도 극적인 순기능을 발휘했을 것 같다.

Q.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신뢰(信賴)와 신의(信義)이다. 모든 인간관계는 신뢰와 신의에서 출발한다. 이익보다는 신의를 앞세울 때, 이해관계보다는 신뢰관계가 우선일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그 관계가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고객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부산 기 살린 BS금융 회장' 평가 받았으면...

Q. 앞으로, 부산사람에게, BS금융 성원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우선 BS금융 구성원에게. 내가 이 막중한 책임과 무한한 영광의 CEO 자리에 이른 것은 오직 5,700여 임직원의 성원 덕분이다. 나는 그들에게 다짐했다, '조직'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도 내어놓겠다고. 나의 역할이 과연 무엇이겠는가.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바탕을 잘 구축하고, 투자자에게 이익을 돌려줄 만큼 영업을 잘 하고, 고객에게 든든한 신뢰를 쌓을 만큼 친근한 금융그룹을 이끄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나는 BS금융 임직원으로부터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한 CEO'란 평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 부산 지역사회로부터, '부산의 기(氣)를 살리는데 한몫한 BS금융 회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면 두루 영광이겠다."  

그를 만날 때 누구나 느낄 터이지만, 그는 평소 수수한 외모에 늘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는 편안한 표정으로 일관한다. 모든 이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한 인간으로서 참 쉽지 않은 강점이다. 그는 지역사회의 불같은 성원을 바탕으로, 그리 늦지 않는 나이에, 한 거대 금융조직의 신입에서 CEO까지 큰 길을 걸어왔다. 그 길에는 그의 내공과 인품도 적잖이 작용했을 터이다.

성세환 회장 접견실 곳곳에 놓인 BS금융 임직원들의 성세환 은행장 취임 축하 캐리커처.

그에겐 아직 '큰 승부'가 남아있다. 부산 지역사회와 그룹 구성원이 그에게 기대한 과업이 있다. 그는 그 과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야 한다. 그 일들이 그리 만만치는  않으리라. 그럼에도 그를 보는 주변의 시선은 편안하다. 그는 누구에게나 믿음과 친근함을 줄 인간적 매력을, 지금 상황에 꼭 맞는 역량과 전략을 갖고 있다. 그의 걸출한 DNA를 바탕으로, 그는 그의 과업을 끝내 완수할 것이고, 그가 듣고 싶어 하는 평가까지 성취할 것이다. 이건 부산 모두의 바람이기도 할 터이니-.

1952년 경북 청도 출생. BS금융지주 회장(부산은행장 겸임). 동아대 경제학과 졸업. 1979년 부산은행 입행, 지역본부장·부행장·BS금융지주 부사장 역임·부산은행장  겸직(현).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단체장상(1985), 재정경제부장관 표창(1987), 산업자원부장관 표창(2003), 동아대 자랑스런 동아인상(2009), 국민훈장 모란장(2013, 저출산·고령화 극복  출산 친화정책 확산 공로) 수상.
작성자
차용범
작성일자
2013-10-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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