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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기획연재

과음·과식이 코 막힘·콧물 원인!

체력강화로 적응력 높이고 에어컨 바람 피해야

내용

코는 폐의 기능이 잘 나타나는 곳이다. 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외부공기가 폐에 흡입될 때 콧속(비강·鼻腔)에는 갑개라는 구조물이 있어서 비강 내의 표면적이 넓어지고, 코의 점막에는 아주 많은 모세혈관이 있게 되며, 외부공기가 유입될 때 온도와 습도조절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콧속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런 복잡한 구조로 인해 어떤 원인으로 비강 내에 염증이 발생하면 충혈상태로 인해 부종이 잘 발생한다. 그래서 코막힘과 콧물의 분비가 많아지는 것이다.
 

우리 몸이 어떤 이유로, 즉 육체적 정신적으로 과로해 체온이 떨어진다든지 외부의 찬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 코 점막의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유입되는 혈액량도 감소하게 된다. 이런 비정상적인 상태가 되었을 때 우리 몸은 항상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생리적 요구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수축되어 있는 코의 혈관으로 혈액량을 증가시키게 되는데, 이것이 좁아진 혈관에 대한 마찰을 유발하여 가려움을 일으키며, 충혈상태를 유발하여 부종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삼출물이 증가하여 콧물의 분비가 과다해지게 된다. 또 한 가지 원인으로는 코의 주변에 분포하는 경락을 살펴보면 위장경락이 많이 분포한다.

경락의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위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곳으로 정상적인 소화가 진행된다면 흡수되는 영양도 맑게 되어 혈액과 더불어 온몸에 순환을 할 때 혈관의 소통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과식을 자주 하거나 술, 고기와 같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소화과정에서 완전히 소화가 되지 못해 탁한 영양이 되어 혈액 또한 탁해지게 된다.

또 과식과 과음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몸에 열을 많이 느껴서 더운 곳에서 힘들어하고 찬 곳에 있길 좋아하거나 갈증을 많이 느끼고 찬 음식을 즐겨 먹는다. 즉 위쪽으로 열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눈 코 귀 및 머리 쪽에 개운치 않은 느낌을 가지고 염증이 잘 발생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원인이나 증상이 다르면 치료법도 그에 맞는 것을 잘 선택해야 한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이렇다.
 

우선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동반한 코의 증상이 봄·가을로 심한 경우는 몸의 전반적인 조절능력이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봄·가을이라는 시기가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교차하는 시기이므로 몸의 적응력이 떨어져 코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경우는 몸의 전반적인 체력을 강화하여 적응력을 높이고 코의 점막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계절적으로 가을 겨울로 접어들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는 코의 혈관이 많이 수축되어 있는 상태다. 따라서 코의 혈관을 팽창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하면 된다.

또 피로하면 피로로 인하여 코의 혈관으로 순환이 저하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기혈을 보하는 약을 위주로 사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양방적으로는 알러지성 비염과 유사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뻑뻑한 콧물, 코 막힘을 동반한 코의 증상은 급성 염증기에 주로 보이는 증상에 해당한다. 위장의 상태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소화기계의 증상을 함께 치료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약재도 사용한다. 통증이 동반된 경우도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양방적으로는 부비동염, 축농증과 유사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음식섭취가 불규칙하거나 과음, 과식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더위를 많이 타거나 갈증을 느끼는 경우도 흔히 있다.

이 때는 위장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코의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약재와 코의 국소조직에 만연되어 있는 찌꺼기를 제거하며 혈관을 소통시키는 약재를 위주로 사용한다.
 

코가 마르면서 코가 막히는 증상은 비염이 오래 되었거나 혹은 체질적으로 마른 사람과 허약해 보이는 사람에게 보일 수 있는 증상이다. 피로를 없애주고 체액성분을 보충하는 약재를 사용하여 치료하면 된다. 양방적으로는 위축성 비염과 유사한 증상이다.

그 외의 증상으로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코의 점막기능의 부조화로 인하여 후각신경에까지 영향을 준 경우이다. 각각의 경우에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점막의 기능이 살아나게 되면 후각신경은 더불어 치료될 수 있다.
 

맑은 콧물과 코가 마르는 증상을 가지는 비염은 치료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짧게는 3개월, 길면 6개월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뻑뻑한 콧물이 동반되는 비염은 2∼3개월 정도면 치료를 할 수 있다. 맑은 콧물의 경우는 몸 전체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며 뻑뻑한 콧물은 위장의 상태나 코 점막의 국소적인 문제로 인하여 발생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달라지는 것이다.

평상시의 관리법으로는 날씨의 영향에 민감하고 에어컨과 같은 것에 영향을 받는다면 마스크를 이용하거나 옷을 두텁게 입어서 보온을 해줄 필요가 있다.


음식섭취에 있어서도 찬 것을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과식과 과도한 육류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마음의 상태다.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코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며 비관 우울 성냄  불만과 같은 마음상태는 병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알레르기 인자로 꽃가루, 먼지, 진드기와 같은 것을 들 수 있는데 실제로 생활 속에서 이와 같은 것을 피할 방법은 없다. 이런 것들에 노출이 되더라도 꿋꿋하게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책이 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2-04-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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