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난해 9월 입사한 부산은행 신입사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프로 금융인을 뽑아라!"

부산 대표 향토기업 부산은행(행장 이장호)의 인재상은 한마디로 `열정'으로 요약된다． 공부 잘하는 인재도 좋지만 치열한 금융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정과 패기， 도전 정신이 무엇보다 필수다．

부산은행은 2007년 12월 현재 자본금 7천334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225개(부산 197개)의 점포에서 3천200여 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총자산은 27조원에 이른다． 은행권 중에서는 존경받는 30대기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작지만 강한， 내실 있고 효율적인 은행이라는 평가는 40년 동안 꾸준히`인화'를 중요시한 기업문화 때문． 능동적이고 솔선수범하는 인재를 높이 평가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인사제도는 능력과 성과 중심이다． 발탁인사제도 확대， 사내 공모제도 활성화， 개인의 적성과 경력을 고려한 인력배치 등． 꾸준히 공부하는 인재를 육성키 위해 국내·외 석·박사 과정 연수， 해외선진금융기관 연수， 자기 개발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지역 연고자를 채용인원의 80% 이상으로 하며 `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창조'를 경영 이념로 지역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공헌하고자 한다．

인사부 오성호 차장은 "우수인재보다는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 열정과 확신 있는 인재가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올해 채용 계획=확정되지 않았지만 7급 직원은 2월경， 5·6급 직원은 9월경에 채용할 예정이다．
▷ 대졸 초임=대졸 초임은 각종 상여금을 포함해 연봉 기준 7급 2천만원， 6급 3천500만원， 5급은 4천700만원이다．
▷ 채용 제도=1차 서류전형， 2차 인·적성검사 및 실무자면접， 3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5·6급 일반직원은 1박2일 합숙면접과정을 통해 심층 다면평가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