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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비로자나불 조성시기 8세기로 끌어올린 국보 제233호

부산의 문화재 ② -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사리호

내용

 국보 제233호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사리호(傳 山淸 石南巖寺址 蠟石舍利壺)는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내원리 석남사 절터의 석불대좌 중대석에서 발견된 곱돌항아리다. 곱돌항아리는 납석이라고 하는 곱돌로 제작한 항아리를 일컫는 보통명사다.


23-2-1
 국보 제233호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사리호.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사리호는 그릇의 안과 밖에 칼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고 별다른 장식은 없다. 몸체에는 어깨에 한 줄, 아랫배에 두 줄의 쌍선이 음각되어 있을 뿐이다. 뚜껑 윗면에도 두 줄의 동심원이 음각되어 있고, 그 안에 간결하게 새긴 세 겹의 연화문이 유일한 장식이다.
 이 그릇의 몸통에는 한 줄에 8∼11자씩 15줄 136자의 비로자나불상조상기(毘盧遮那佛像造像記)가 새겨져 있고, 그릇의 밑바닥에도 4줄 22자의 이두문이 초서로 새겨져 있다. 이 명문은 죽은 사람의 혼령을 위로하고 불상을 조성하는 공양승과 불법에 귀의하는 중생들의 업이 소멸되기를 비는 일종의 기원문이다.


영태 2년 연대 또렷하게 음각
불교사·미술사 연구 귀한 자료


 처음 이 항아리를 발견했을 때에는 속에 청동으로 만든 장방형의 작은 상자가 있었고, 그 안에는 산화되어 재가 된 종이가 가득 들어 있었다고 한다. 또 이 대좌 위에 봉안되어 있던 석조불상은 1947년 석남리에 사는 주민이 반출해 보관하고 있다가 1959년경 내원사(산청군 삼장면 내원리)에 양도했다.
 불상 대좌 중대석에 법사리를 봉안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보는 사례로서 복장(腹臟)의 초기양식으로 보인다. 또한 영태 2년(766년)이라는 절대 연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유물이다. 항아리의 형태나 몸통 표면에 명문을 새기는 방식도 그 뒤 동화사(桐華寺) 석탑에서 나온 석합 등으로 양식적 계통이 이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곱돌 항아리가 발견되면서 내원사 석조비로자나 좌상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비로자나불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 조성 연대를 8세기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또한 불교사와 불교미술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사리호
국보 제233호
국가문화재 지정일:1986년 10월 15일
제작 시대:766년(통일신라시대)
소장:부산박물관(남구 유엔평화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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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_funhermes@korea.kr
 

김영주 기사 입력 2020-02-04 다이내믹부산 제202002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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