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디오는 치과용 임플란트와 기자재, 심장내과용 의료기기 생산·판매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 12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사진은 해운대 센텀시티에 자리한 디오 본사 전경).

1988년 동서기계로 출발한 (주)디오(대표이사 김진철)는 치과용 임플란트와 기자재, 심장내과용 의료기기 생산·판매 전문기업이다.

세계최대 치과기자재기업인 덴츠플라이사와 전략적인 마케팅 제휴를 맺고 전 세계 12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진철 디오 대표.

디오의 치과용 임플란트는 안정성과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시장에서 절대강자로 불리며, 세계시장에서도 명성이 높다.

디오는 부산기업 가운데 독특한 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에서 첫 출발, 기업 확장의 터전을 다졌지만 경남 양산으로 본사를 옮겨간 후 2008년 본사를 다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로 이전했다.

김진철 디오 대표는 “첨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고 우수인력 확보도 쉽다는 판단에서 부산 복귀를 결정했다”고 고향을 다시 찾은 이유를 밝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디오의 부산이전이 지역경제에 가져다 줄 효과에 대해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유발 3조원, 직·간접 고용창출은 2만7천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디오는 부산 이전 이후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해운대 센텀시티 내 6천61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새 사옥을 완공했다. 새 사옥에는 본사 사무공간과 임플란트 및 치과용 기자재 생산시설, 임상시험센터, 연구소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 이와 함께 활발한 신규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디오는 지난 한 해 동안만 114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고 올해도 40여명의 새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진철 디오 대표는 “국내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임플란트 제품 포트폴리오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치과 임플란트 분야 세계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할 인재상으로는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인재, 창조적인 인재, 전문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채용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디오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사회복지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전 직원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대한치과협회와는 어르신 치과 진료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