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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93호 기획연재

APEC 나루공원

수영강변 새 휴식터 `도심 허파' 3만평

내용

수영강변을 따라서 시원하게 공원이 하나 들어섰다.

얼마 전 끝난 부산 APEC을 기념하여 들어선 공원답게 그 이름도 APEC 나루공원이다. 센텀시티 서쪽으로 3만여 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이 수목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로 채워져서 앞으로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물론이고 멀리서도 한번씩 찾아볼 만한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아직은 사람들 발자국보다 풋풋한 풀냄새 같은 분위기가 초겨울을 감싸고 도는 공원, APEC 나루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바로 옆으로 허리를 대고 흐르는 수영강에 있을 것이다.

쌀쌀한 날씨를 비집고 흘러드는 수영강 바람과 물살은 계절과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적셔주고 또 흘러간다. 사계절 내내 시원한 경관과 함께 할 APEC 나루공원은 시설 면에서도 시민들의 눈과 발이 즐겁도록 곳곳에서 배려한 흔적이 눈에 띈다. 우선은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과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 공원 어디를 가더라도 턱이 없는 길로 연결해놓았다. 오래 걷다가 잠시 쉴 수 있는 벤치와 스탠드도 부족함이 없이 마련되어 있어서 언제라도 수영강변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야간에는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시설이 입구에서부터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데, 강변을 따라서 줄을 이어가는 가로등 불빛도 밤에 걷는 흥취를 더해줄 것이다.  공원 들머리에 적힌 안내 문구처럼 도심의 허파기능과 함께 시민의 휴식공간 노릇을 톡톡히 하는 APEC 나루공원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작성자
글/김언·사진/문진우
작성일자
2005-12-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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