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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611호 문화관광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

부산박물관 기획전 12월 13일까지
조선 정원 문화 조명 … 국보 등 전시

내용

 부산박물관이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원 문화와 자연관을 조명하는 2026년 교류기획전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를 지난 10월 13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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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전 관람객들. 사진제공·부산일보DB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인위적으로 가공하기보다 그 이치를 따르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던 조선 선비들의 조경 철학과 원예 문화를 만날 수 있다.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조선시대 정원 문화의 정수를 담은 유물 80여 점을 통해 담장 너머의 자연을 정원으로 끌어들이는 `차경(借景)'의 지혜와 마당의 식물을 관찰하며 본받을 덕목을 발견했던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국보 `백자청화산수화조문항아리'를 비롯해 보물 `독서당계회도', 정조가 직접 그린 보물 `파초도' 와 `국화도', 조선시대 원예서 `양화소록' 등 주요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다.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인 `남지기로회도'와 문화유산자료인 전(傳) 김홍도 필 `후원한담도' 등 다채로운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뉘어 조선 정원의 철학적 깊이와 일상의 풍류를 조명한다.

 1부 `마음을 심다'는 옛 선현들의 고사 속 이상적 정원과 마음속으로 가꾼 상상의 정원인 `의원(意園)'을 통해 선비들의 삶의 지향점을 알려준다. 2부 `자연을 들이다'는 바깥 산세를 정원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차경의 미학과 소나무·국화·매화 등을 관찰하며 수양에 힘쓴 원예 문화를 소개한다. 3부 `풍경에 노닐다'는 계회(契會)를 통해 벗들과 시·서·화를 나누고 후원에서 바둑, 투호 등을 즐기던 문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전시는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6-11-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1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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