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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610호 문화관광

외국인 300만 시대 `훌쩍' … 부산 관광 멈추지 않는 `질주'

올해 8월 초 300만명 돌파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른 속도
`부산 앓이' 관광객 몰려 연간 목표 400만 무난
외국인 카드 소비 50.8% 증가... 7천423억원 써 `전국 2위'

내용

"부산 다녀왔는데 자꾸 바다랑 돼지국밥이 생각나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부산을 다녀간 뒤 다시 가고 싶어 하는 이른바 `부산병'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의 매력에 빠진 외국인들의 기분 좋은 여행 후유증이 `부산병' 혹은 `부산 앓이'라는 말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힘입어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는 `고속 질주'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7천6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0만3천466명보다 46.1%나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21.3%을 2배 이상 웃돌며, 부산의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치인 400만명의 73.2%를 불과 7개월 만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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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 봉수대 전망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방한 외국인 4명 중 1명 부산으로

 부산은 지난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292만7천674명을 기록함으로써 여름철 관광객이 몰린 8월 초순 300만명을 가뿐히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0만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부산이 사상 처음 300만명을 돌파했던 시점이 10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300만명 돌파 시점은 무려 두 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만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50만7천45명으로, 6월에 세운 월간 최고 기록(48만4천57명)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7월 한 달간 한국을 찾은 전체 외국인 중 부산 점유율은 24.2%에 달해, 한국에 온 외국인 4명 중 1명이 부산을 방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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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중국·일본·미국인 증가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국가별로 대만이 60만5천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59만4천명, 일본이 34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에는 장거리 미주 직항 노선이 없음에도 미국인 방문객이 25만9천6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4%나 폭증하며 4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미국인 방한객 증가율(11.6%)의 6배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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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과 크루즈 승선 수속을 밟는 탑승객들.  사진제공·국제신문


"수도권 안 가고 동남권에 머물러"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101만4천3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늘어 지방 공항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더 주목할 점은 입국 이후의 동선이다. 김해공항 입국 외국인의 50.2%는 부산에 머물렀고, 47.9%는 경남·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했다.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비중은 1.9%에 불과해, 입국객의 98.1%가 동남권에 머물며 관광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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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주기장에 대기하고 있는 각 항공사 비행기와 승객들로 붐비는 국제선 청사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지갑 여는 외국인들 경제효과 `톡톡'

 관광객 증가는 지역경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1∼7월 부산에서 외국인이 쓴 카드 소비액은 7천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해 서울(6조7천486억원)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의료관광 소비액은 118.4% 폭발적으로 늘어나, 비수도권 전체 의료관광 소비의 37.0%를 차지했다.

 부산은 10월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와 대형 행사를 잇달아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부산 앓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6-10-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1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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