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작, ‘클래식 소울’ 만끽하세요
부산마루국제음악제 9월 2~23일... 세계 정상급 연주자·단체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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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을이 다시 한번 ‘클래식 소울’로 물든다. 제16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가 ‘Soul in Classics: 클래식 소울’이라는 주제로 9월 2일부터 23일까지 22일간 부산 전역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 부산마루국제음악제에서 연주를 선보일 러시아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야코블레프와 중국 샤먼 필하모닉오케스트라.사진제공·부산마루국제음악제조직위올해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고전(Classic)의 틀 안에 담긴 ‘소울(Soul)’, 즉 인간의 내면을 울리는 감정과 이야기에 주목하며, 음악을 통해 시대와 문화를 넘어서는 감동을 전하려는 예술적 도전을 선보인다. 언어, 문화, 국적을 초월해 슬픔과 기쁨, 분노와 위로 등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탐구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10년 시작한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15년간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명실상부한 국제음악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과 ‘낙동아트센터’의 개관과 맞물려, 부산 클래식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두 공연장은 앞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플랫폼으로, 부산마루국제음악제가 상징적인 출발을 함께 한다. 기존 공연장인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해운대문화회관을 포함해 부산 전역이 거대한 클래식 무대로 확장될 예정이다.
제16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메인 콘서트는 9월 2일부터 2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낙동아트센터, 부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앙상블 콘서트는 9월 7일, 23일 캠퍼스D 고촌홀과 사상문화원에서 열린다.
‘프롬나드 콘서트’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을숙도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동래문화회관, 영도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 외에도 아웃리치 콘서트, 부산음악인 시리즈,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 콘서트, 부산 국제 실내악 컴피티션, 컴포지션(창작곡) 컴피티션, 차세대 오케스트라 육성을 위한 ‘드림프로젝트’, 프린지 콘서트, 해외 프린지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세계적 음악인들도 대거 출연해 음악축제를 빛낸다. 지휘자 구스타보 리베로 베버가 개막콘서트를 지휘하고, 최영선, 인 종지에, 홍석원, 서희태, 김경희, 루핑 동, 타르모 펠토코스키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지휘자로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데 알로냐, 피아니스트 벤 킴,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트럼펫 루카스 리파이-마예르, 플루티스트 루이사 셀로 등 명성 높은 협연자들도 무대에 오른다.
BMIMF 오케스트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샤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KNN방송교향악단, 라트비아 국립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BMIMF 챔버오케스트라 등이 깊이 있는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유·무료로 진행되며 상세한 내용은 누리집(bmim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09-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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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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