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전시 관람 모습.  사진제공：어반플레이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 특별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전’이 오는 11월 27일까지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계 10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대표 순회 순회전시로 자연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해 생물 다양성과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대체 불가한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지닌 대상인 동시에 인류가 함께 공생해야 할 ‘이웃’으로서 야생동물의 다양한 면모를 전달한다. 

이번 부산 전시는 약 1천980㎡ 규모로 5대륙 28개 이상 전시장에서 선보인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호, 종 다양성을 주제로 총 125점의 사진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2024년 ‘피플 초이스 어워드’ 수상작인 니마 사리카니의 ‘아이스 베드(Ice Bed)’는 떠다니는 작은 빙산 위에서 잠든 어린 북극곰의 모습을 담아,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모든 사진 작품은 백라이트 패널 위에 부착해 선명하고 생생한 색감을 자랑하며, 마치 자연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준다.

관람객이 환경 보호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세컨핸즈 라이브러리’에서는 환경 관련 서적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F&B 카페 라운지’에서는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제공되는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미디어 사유존’에서는 영상으로 투영된 작품 속에서 앉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8천 원.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