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편의를 위해 주변 음식점 19곳이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한다. 화장실을 개방하는 음식점은 입구에 안내 스티커<사진>를 부착해 피서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송도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서구는 다음달 1일부터 음악분수대 앞과 송도스포츠센터 앞 2곳에 임시화장실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송도해수욕장은 기존 화장실 4곳을 비롯해 임시화장실 2곳, 음식점 화장실 19곳 등 총 25곳의 화장실을 운영한다. 

한편, 송도해수욕장은 올해 해상산책로를 3.5배 이상 늘려 실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더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을 중심으로 양쪽 날개 모양으로 건설한 해상산책로는 지난해 1차로 한쪽 날개 104m 구간을 개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2차로 나머지 날개 193m 구간을 완공해 지난 1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개방했다. 송도해수욕장 해상산책로는 1차 구간 104m와 2차 구간 193m, 중앙 거북섬 산책로 68m까지 합쳐 총 365m 길이의 국내 최장 해상산책로로 관광객과 피서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다 수면에서 5.5∼8m 높이에 폭 2.3m로 지어진 해상산책로는 스카이워크(Skywalk)처럼 바닥에 투명 강화유리를 설치해 실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다전망대와 벤치, 망원경도 있어 송도해수욕장의 풍광을 한 눈에 감상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