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민이 직접 만드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라디오 시민세상' 10주년 특별공개방송 '할 말이 천지빼까리'가 오는 15일 오후 7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에서 열린다.

'라디오 시민세상'은 부산MBC 퍼블릭액세스운영협의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시민참여형 라디오 프로그램. 지난 2005년 10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십년동안 이어져온 장수 프로그램으로 부산MBC 라디오(95.9MHz)에서 매주 토 오전 8시30분 방송된다.

'라디오 시민세상'은 지난 10년동안 매주 1회 총 500회 방송했으며, 참여 시민만 해도 2천 명이 넘는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만드는 청취자 제작 프로그램으로 주류 언론이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내용과 지역사회 이슈, 시민사회 소식을 전달해왔다. 부산지역 인디밴드와 인디문화를 소개하거나 '사람과 사람', '부산시민이 권하는 책 이야기' 등으로 시민의 방송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마을 공동체 이야기와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방송 소외계층의 주장도 골고루 담기 위해 힘써왔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05년 개관 이래 10년 동안 '라디오 시민세상' 제작을 지원해왔다.

한편 15일 열리는 공개방송에는 '라디오 시민세상' 10년을 돌아보는 토크쇼와 함께 그동안 출연했던 인디밴드의 공연,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퀴즈쇼가 진행된다.

문의는 (749-9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