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황금연못' 포스터.

더 이상의 화제가 없다. 전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은 TV 연예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사랑받고 있는 국민배우 이순재, 신구 출연!

까칠한 '직진순재'와 귀요미 '구야형'을 부산 무대에서 만난다. 오는 30~31일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명품배우 이순재-나문희, 신구-성병숙 콤비 출연의 '황금연못'이 무대에 오른다. '황금연못'은 산전수전 다 겪은 황혼 부부의 삶과 가족의 사랑을 그린 연극으로 지난해 연극계 최고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순재, 신구 등 원로배우의 원숙한 연기에 국민엄마 나문희, 그리고 연극계 베테랑, 명품배우 성병숙이 함께하며 재미와 감동이 더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80세의 생일을 맞는 노만과 배우 이순재, 신구의 실제 나이가 비슷해 더욱 실감나는 무대가 기대 된다. 이순재와 신구의 은근한 연기대결도 볼거리다. 특히 MBC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난 이순재·나문희 커플의 정감 넘치는 노부부의 모습도 재미를 더한다.

'황금연못'이라 불리는 호숫가에서 여름을 보내고 노년의 노만과 그의 아내 에셀 앞에 아버지와의 불화로 오랫동안 소식을 끊었던 외동딸 첼시가 나타난다. 노만의 80세 생일을 기념하러 왔나 싶었던 첼시는 남자친구 빌과 유럽여행을 떠나기 위해 그의 아들 13살 빌리를 잠시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빌리와 함께 여름을 보내야 하는 노만은 마뜩찮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먼저 아카데미 3관왕의 세계적 명작 '황금연못'을 연극으로 만난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 시대의 영원한 아버지, 어머니인 국민배우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 출연으로 실버파워의 힘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연극 '황금연못'을 보며 가족 간의 상처를 보듬고 사랑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영화의 전당은 공연관람권과 식사권을 함께 묶은 '공연식사권'을 새롭게 선보였다. R석 구매 시, '식당120'을 이용할 수 있는 식사권을 제공한다. 공연도 보고 식사도 하고 1석2조의 즐거움이 있다. 공연식사권은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와 안내센터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공연예매 및 문의 78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