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입체적인 도시 모습 영상에 담기 좋아
이승의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운영팀장
미래형 마린시티, 옛 정감 매축지마을
부산, 과거·현재 공존 매력
- 내용
-
이승의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운영팀장
부산이 촬영도시로 급부상하게 된 배경에는 그간 영화관계자들의 법적·제도적 노고가 만만찮았다. 부산 로케이션 영화촬영은 크게 부산영상위원회의 설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설립 전에는 한두 편이던 영화촬영이 2003년 집계로는 영상물 포함, 78편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의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운영팀장에 따르면 영화촬영 유치가 중요한 이유로 우선 영화 한편에 100명 이상의 스텝진들이 체류하면서 쓰는 숙식비용, 현지 인력충원 등 경제파급 효과가 크다. 최근 영화촬영에 따른 연간 지출비용은 400억에서 500억원대에 이른다. 또한 부산을 촬영지로 한 영화의 아시아권 개봉은 관광산업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팀장은 부산을 영화촬영의 최적지로 꼽는 이유를 "과거와 현재 모습이 공존하는 양면의 도시라는 점"을 들었다. "부산의 매력은 무엇보다 빼어난 자연경관이다. 요트장과 마천루, 매축지 마을의 오래된 도시의 모습이 중첩되어 무척 다이내믹하다. 입체적인 모습을 가진 도시의 매력 때문에 부산을 찾게 한다. 관공서뿐 아니라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시민들도 촬영에 호의적이기 때문에 영화인들 사이에 부산영화 촬영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고 했다. 이 팀장이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촬영지는 마린시티다. "초고층빌딩이 한자리에서 다 잡히는 곳은 흔치 않다. 도시의 미래지향적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성공적인 부산국제영화제 개최로 전세계가 한국영화에 관심이 높아졌다. 영화기술력의 발전, 스크린쿼터로 지켜낸 국내영화, 영진위 등의 관련기관 유치 등 영화 인프라 구축이 든든하여 부산영상산업의 미래는 밝다. 영상산업에 대한 소명감도 늘고 있다"고 했다.
- 작성자
- 박성미
- 작성일자
- 2014-11-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53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