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오는 25일 제10회 부산불꽃축제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립니다. 불꽃축제는 부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제의 하나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려옵니다. 불꽃축제, 어디를 가야 웅장하고 화려한 대향연을 즐길 수 있을까요? 부산시 공식 SNS '톡톡부산'에서는 불꽃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을 소개합니다. 부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화려한 불꽃 향연 잘 볼 수 있는 명당' 10곳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장산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전경.

■ 오붓하게 불꽃쇼 보고 싶다면, 장산
광안대교의 멋진 S라인과 화려한 불꽃 모습을 카메라로 담고 싶다면 해운대구 장산을 추천합니다. 걸어 올라가야 하는 애로점이 있지만 그 덕에 관람객이 많이 몰리지 않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북적이는 사람들을 피해 기억에 남을 불꽃축제 사진을 찍고 싶은 분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민락수변공원에서 본 광안대교.

■ 회도 먹고 불꽃도 보고, 민락수변공원
가족·연인과 웅장한 불꽃을 보면서 맛있는 회까지 즐기고 싶다면 민락수변공원을 추천합니다. 민락수변공원은 광안리 해수욕장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어서 다른 장소보다 더 입체적으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측면 불꽃 모습을 감상해보고 싶다면, 민락수변공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마린시티에서 본 불꽃

■ 가까이서 느끼는 불꽃쇼, 마린시티
광안대교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마린시티도 빼 놓을 수 없는 명당입니다. 민락동부터 광안리 해변의 야경까지 골고루 볼 수 있고, 교통도 편리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불꽃축제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기도 쉽습니다.

황령산에서 본 불꽃. 사진제공·국제신문

■ 바다와 어우러진 불꽃 감상, 황령산 봉수대
부산 야경을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한 황령산 봉수대. 광안리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명당입니다. 바다와 어우러지는 불꽃도 멋지지만, 부산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볼거리도 두배입니다. 등산을 해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은 필수.

이기대에서 본 광안대교

■ 로맨틱한 불꽃축제 명당, 이기대
이기대에서는 광안대교와 부산의 야경을 가장 넓게 볼 수 있습니다. 로맨틱한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이기대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를 걸어보길 추천합니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불꽃과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자리경쟁도 덜 한 편입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본 불꽃

■ 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 싫다면 해운대 누리마루 공영주차장 앞으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오후 5시가 되면 문을 닫지만 입구와 주차장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리마루에서는 광안대교 뒤 쪽에서 펼쳐지는 불꽃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달맞이 길에서 본 광안대교

■ 달맞이 길 해파랑 길 입구
해운대 달맞이 길 입구에서도 불꽃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달맞이 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해파랑 길 입구에서 보면 광안대교와 어우러진 불꽃을 제대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남천항에서 본 광안대교

■ 불꽃도 보고 야경도 감상하고, 남천항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남천항도 명당입니다.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이 어울려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고 그 위를 화려한 불꽃이 물들입니다. 불꽃의 측면을 감상하며 부산의 야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금련산에서 본 불꽃

■ 연인과 함께면, 금련산전망대
황령산 봉수대에서 왼쪽으로 얼마 멀지 않는 곳에 금련산 전망대가 있습니다. 황령산 봉수대보다는 광안대교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고 자동차 안에서도 관람할 수 있어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 가족과 함께 즐긴다면, 삼익비치아파트
삼익비치아파트 주변은 지난 '제1회 불꽃축제' 때 VIP석을 설치했을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고 접근성이 좋은 장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불꽃축제를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단,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올라 관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절대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