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송도해수욕장과 원도심의 가을 하늘이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부산항 빛 축제’가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11월 8~17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항 빛 축제’는 ‘1000년의 빛-추억 담은 100년, 행복 담을 천년 송도’를 주제로 빛의 축제를 펼친다.

부산항 빛 축제가 11월 8~17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부산항 빛 축제는 '1000년의 빛-추억담은 100년, 행복 담을 천년 송도'를 주제로 펼쳐진다(사진은 지난해 빛 축제 모습).

부산항 빛 축제장을 찾으면 빛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루미나리에 광장에는 수만 개의 화려한 전구가 빛 광장을 연출한다. 송도해수욕장 특별전시장과 해변에는 빛 대표작가의 작품전과 기획전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송도해수욕장 10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과 ‘1000년의 빛’을 나타내는 물방울 형상의 바다빛 돔을 설치, 축제를 더욱 빛낸다. 해수욕장 화단의 수목을 이용한 수목경관 조명도 마련해, 내년 1월 초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성벽 형태의 스파텔라, 터널 모양의 갈릴레이, 기둥 형태의 리졸라티 등 공간에 맞게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이국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야광 페이스 페인팅, 그림 그리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자신의 소망이나 소원을 적은 소망등을 염원의 나무에 매달아 하늘로 띄워 보내는 행사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명가수 축하공연과 미디어 아트 쇼, 청춘콘서트, 재즈의 밤, 파티&나이트 같은 상설·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 부산항빛축제조직위원회 (231-2537·www.lightingbusa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