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도심거리가 바로 무대가 되는 이색적인 거리축제인 '2012 거리예술페스타'가 오는 5 ~ 6일 서면 카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거리예술페스타는 일종의 거리예술축제이지만, 무대를 정하지 않고 예술가와 관객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거리축제와 구별된다. 공연예술에서 중요한 무대와 관객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허문 이유는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 정형화된 무대를 벗어나면서 예술가와 관객,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개념을 깨고 '누구나 거리와 예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거리예술페스타에서 공연하는 인디밴드 '21scott'.

여는 무대인 거리공연 '밤이 깊었네'가 오는 5일 오후8시30분 서면 전포성당 거리에서 열린다. 젬베폴리, 펑크밴드 공연과 디제잉 등이 선보인다. 오는 6일에는 '이럴줄이야!' 공연이 오후3시부터 전포성당, 공구상가 일대에서 열린다. 기존의 서면이 내포하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소 상반되는 행사가 펼쳐진다.

※문의 : 부산민예총 (807-0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