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444호 문화관광

"우리나라 최고의 소리 들을 수 있을 것"

부산문화회관 최성달 관장

내용
최성달 관장.

"부산시향 연주 들어보셨어요? 소리가 달라지지 않았던가요?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부산문화회관 최성달 관장은 첫 인사부터 '소리'를 꺼냈다. 지난 8월 부임하자마자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를 맡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부산 공연예술계의 메카인 대극장을 재탄생시키는 사업에 쏠린 부산시민과 공연예술계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신경 써야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공사를 허투루 할 수 없었고, 못 하나까지 신경써야 했다. 부산문화회관 직원들이 직접 못과 망치를 들고 다니며 6개월 동안 공사현장을 누볐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말 그대로 비오듯 쏟아지는 땀방울과 싸워가며 일궈낸 결과가 '완전 달라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이다.

이번 공사에서 "첨단시설을 갖추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는게 최 관장의 설명. '시설이 부족해서 (공연)못한다'는 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기 위해 규모와  공연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척척 치러낼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하는 것이 급선무였던 것.

새롭게 탄생한 대극장은 부산 공연예술계의 바람을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다. 대형 공연 유치를 위해 프로세니움(무대와 천정 사이의 높이)을 높였다. 다양한 세트 연출에 어려움이 많았던 윈치방식의 장치걸이대를 교체해 무대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22년 된 아날로그방식의 음향설비도 디지털로 전환했고 음향 전달을 위한 최신식 음향반사판도 설치했다.

외형의 변화도 놀랍다. 시원한 조망감을 자랑하는 유리외벽, 카페테리아 등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유아놀이시설을 갖춘 놀이방 등 여성친화적인 환경도 크게 늘렸다. 티켓 부스도 안으로 들여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사로 아쉬운 부분은 많이 덜었지만, 부족한 부분은 여전하다는 것이 최 관장의 말.

"영국의 로얄 앨버트홀같은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요. 그 첫 단추를 끼운게 이번 리모델링 공사입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보완해, 부산시민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공연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10-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44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