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 여름 부산이 해양스포츠 ‘천국’으로 변한다. 피서철 절정을 맞아 부산 바다와 강에서는 물결을 시원하게 가르며 ‘눈 맛’을 즐겁게 하는 각종 해양스포츠대회가 잇따른다. 특히 시민과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 부산 바다를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부산광역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시내 주요 해수욕장과 서낙동강 일대에서 ‘부산 마린스포츠 2010’을 연다. 이 대회는 부산의 해양레포츠 도시 위상을 드높이고, 해양스포츠 저변을 넓히기 위해 해마다 여름철에 여는 해양스포츠 축제.

 

부산 해수욕장과 낙동강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 마린스포츠 2010’ 축제가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선보인 각종 해양스포츠대회).

‘제11회 시장기 요트대회’가 수영만요트경기장과 해운대, 광안리 일대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옵티미스트(남녀), 레이저, 레이저4.7, 420급 레이저레이얼, 레이저 피코 등 6개 종목 경기가 펼쳐질 예정.

‘제3회 시장기 카누레프팅대회’가 오는 31일 강서카누경기장에서 열려 카누와 레프팅 5경기를 선보인다.

제14회 시장기 윈드서핑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중·고·대학생부·일반(남여)부 혼합오픈경기와 대학청년·중년·장년·미스터즈·여자부 편&포뮬러경기가 펼쳐질 예정. 시민과 피서객들을 위한 윈드서핑교실과 윈드서핑체험행사도 연다.

‘제3회 시장기 카이트보딩대회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스피드·행타임·프리스타일·단체전경기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을 위한 카이트보딩·바나나보트·바다래프팅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제20회 시장기 비치발리볼대회와 제3회 시장기 조정대회가 다음달 1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비치발리볼 이벤트경기와 바다조정체험행사도 즐길 거리.

제13회 시장기 해양레프팅대회가 다음달 4~5일, 제15회 시장배 바다핀수영대회가 다음달 7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각각 열린다. 해양레프팅대회는 피서객들을 위한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고무보트 체험행사도 함께 연다.

부산시 체육진흥과 신창호 주무관은 “여름휴가철 절정기간에 열리는 부산 마린스포츠 축제를 통해 피서객들이 부산바다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체육진흥과(888-3224)

■ 부산 마린스포츠2010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