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재즈, 와인에 빠지다' 보컬 김민정.

부산가톨릭센터와 아이엠아이의 공연브랜드 '무대공감'의 공연 타이틀 '재즈, 와인에 빠지다' 2월 행사가 오는 5일 열린다.

매달 열리는 재즈와 와인의 만남으로 재즈와 와인 애호가의 관심을 받아온 '재즈, 와인에 빠지다' 열다섯 번 째 공연이 될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장인 가톨릭센터에서 장소를 옮겨 해운대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재즈, 와인에 빠지다'를 보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요청이 늘어나 좀더 큰 공연장소로 옮기게 된 것. '재즈, 와인에 빠지다'가 나름대로 매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공연이라는 방증이다. 공연시각 오후8시.

와인을 곁들이며 즐기는 공연인 만큼 공연 참가방법도 다소 특이하다. 공연 시작 30분 전에 공연장 로비에 가면 와인이 마련돼 있다. 가볍게 한 잔을 음미한 뒤 공연장에 들어가면 실력 있는 부산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이 한 시간 가량 이어진다. 공연이 끝나면 공연의 여흥을 즐기려는 간단한 모임이 준비된다. 카나페나 과일 같은 간단한 안주를 더한 와인 파티가 이어진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20, 30대 관객이 많았는데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분들도 생겼다. 해설과 함께 파티 분위기에서 재즈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관객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달 공연은 재즈 보컬리스트 김민정의 단독무대. 김민정 재즈 콰르텟 리더인 재즈 보컬리스트 김민정은 부산에서 재즈께나 안다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다. 호소력 짙은 김민정의 목소리와 와인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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