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국립부산국악원 '오북춤'

국립부산국악원은 송년을 맞아 오는 19일 사물특별공연을 열고, 오는 26일에는 새해 소원성취 마음을 담아 토요신명무대를 꾸민다. 국악원 대극장에서 오후 3시.

19일 사물특별공연에서는 경기, 충청, 영·호남의 특징적인 가락을 구성해 정교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삼도설장구가락’을 시작으로 즉흥적으로 맺고 푸는 역동성을 드러내는 ‘사물놀이’, 상모놀이, 부포놀이, 소고춤, 장구춤 등 개인놀음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판굿’ 등 사물놀이 공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

이밖에 가볍고 편안한 실내악 연주로 전통 풍물굿에서 나오는 별달거리 장단을 관현악기로 연주하는 ‘신푸리’, 실내악 창작판소리 ‘논개’, 풍물굿 가운데 독주를  맡은 설장구에서 나온 ‘풍류 장구춤’을 김수현 안무로 첫 선을 보인다.

26일에는 한해 액을 풀고, 새해를 축원하는 송년무대를 연다.

판굿과 비나리를 시작으로 2명의 입체창으로 듣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금독주곡으로 널리 알려진 ‘상령산’, 각 지방의 대표 민요를 모아 흥겨운 작품으로 재구성한 ‘팔도민요연곡’, 산조가락에 몸을 실어 몸짓으로 표현하는 ‘산조춤’을 공연한다.

밀양백중놀이 ‘오북춤’, ‘범부춤’과 실내악 연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럴모음곡 등 우리 소리 우리 춤의 멋들어진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만22세 이하 청소년과 만65세 이상, 장애인, 국내 거주 외국인, 병역이행명문가, 다자녀가정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S·A석 8천원, B석 6천원.

※문의 : 국립부산국악원(811-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