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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특별 기획공연 2편
- 내용
- 부산광역시가 APEC 기념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뽑은 락 뮤지컬 `가락국기'와 춤극 `부산아리랑'이 21 개국 정상과 대표단을 환영하는 부산시민의 마음을 담아 무대에 오른다.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소재로 한 이들 공연은 부산문화의 멋과 진수를 한껏 뽐낼 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기다린다. 개항장 부산이야기 춤으로 김은이 `짓' 무용단의 춤극 `부산아리랑' 김은이 `짓' 무용단이 선보이는 `부산 아리랑'은 부산의 춤과 노래와 역사가 어우러지는 이야기가 있는 춤극이다. 오는 11∼13일 부산문화회관. `부산아리랑'은 개인의 추상적인 표현으로 `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씻고 구체적인 역사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배경은 1899∼1920년 미국 일본 러시아 영국 중국 등 세계 열강이 충돌하던 개항장 부산. 영도 출신의 부산 첫 신여성인 윤정심을 중심으로 부산 개항시기를 되돌아보는 것. 개항장 부산포의 상인들과 객주 노무자들, 일본 상회의 형제, 활명수 제조회사, 미국 선교사 출신 의사, 러시아 대위, 영도 출신 간호원 등 당시의 역사적 인물들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또 전통의 호흡과 율격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상을 노래로 수용한 당시의 본조 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등을 살려낸 것도 주목할 만하다. 또 당시 좌천동 미곡상들을 중심으로 행해졌던 좌천동 탈놀음을 재현, 동래야류와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극본을 맡은 이윤택(국립극단 예술감독) 씨는 "이 작품은 APEC과 상징적인 관련성을 갖는다"며 "백년 전 부산에서도 미국 일본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등 경제적 이권과 관련, 세계 열강들이 부산에서 각축전을 벌였던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 작품은 단순한 춤극 이상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이 `짓' 무용단은 동아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의 동인단체로 지난해 전국무용제에서 살풀이 춤 `벼랑끝에서…'로 대상, 안무상, 무대기술상을 휩쓴 부산의 대표적인 무용단이다. ※문의:김은이 `짓' 무용단(200-7819) 신세대 감각의 `가야 로맨스'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 `가락국기'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는 APEC 특별기획공연 `가락국기'를 12∼15일 부산시민회관 무대에 올린다. `가락국기'는 가야왕국 김수로와 허왕옥의 시공을 넘나드는 사랑이야기를 현대적인 음악과 함께 풀어가는 창작 락 뮤지컬. 가야의 시조인 김수로 왕과 인도 아유타국에서 바닷길로 건너와 그와 부부가 되는 허왕후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는 그간 각종 문화공연의 단골 소재. 그러나 이번 `가락국기'는 신세대적인 로맨스`로 전환한 새로운 버전이다.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가 APEC 기획공연으로 모던댄스 재즈 등 현대적인 요소를 통해 화려하게 재현한 것. 이윤택(국립극단 예술감독) 씨가 예술감독을 맡고 심문섭(부산연극제작소 동녘 상임연출) 씨가 연출을 맡는 등 현장에서 인정을 받은 부산 최고의 스텝진이 무대를 꾸민다. 음악은 박칼린(동아방송대학 뮤지컬 전임교수) 씨. 조유신 박정표 김현아 신미영 윤수미 등 대부분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부산에서 공부한 배우들 20여 명이 출연한다. 이 감독은 "`가락국기'는 신선하고 발랄하다. 행사극의 상투성은 최소한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자평하고 "지역의 젊은 뮤지컬 배우들의 가창력이 돋보이고, 코러스 앙상블에 힘이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심 감독은 "2002년 월드컵에서 터져 나왔던 부산사람의 신명으로 APEC을 치르자"며 "`가락국기'는 부산의 뿌리인 가야신화를 통해 그 신명의 원류를 찾으려는 작품"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12·14일 오후 7시, 13일 오후 3·7시, 15일 오후 3시 공연.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 ※문의: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645-3759)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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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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