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턴 투워드 부산' 함께 해주세요
오전 11시부터 1분간 사이렌…전 세계, 유엔기념묘지 향해 묵념…2024 부산유엔위크 행사 다채
- 내용
지난 10월 24일 남구 유엔기념묘지에서 열린 제79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6·25전쟁 참전국 외교사절단이 전몰장병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11월 11일 오전 11시', 부산 전역에서 갑자기 사이렌이 울린다고 해서 놀라지 말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부산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 '턴 투워드 부산'을 알리는 소리다.
'턴 투워드 부산'은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부산 남구 유엔기념묘지를 향해 전 세계가 1분 동안 묵념하는 행사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캐나다인 '빈센트 커트니(Vincent R. Courtenay)' 씨가 지난 2007년 처음 제안했다. 자유와 평화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낯선 땅 한국에서 장렬히 산화한 이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2008년 첫 행사 이후 2020년에는 국가 법정기념일로도 지정됐다.
사이렌은 오전 11시부터 약 1분간 이어진다. 이때 남구 대연동에 자리한 유엔기념묘지가 있는 방향으로 묵념하면 된다.
부산시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와 함께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3주간 '부산유엔위크'를 개최한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 비전 아래 '감사주간' '추모주간'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10월 31일 끝난 '감사주간'에는 △제79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 △평화의 빛 점등 △6·25전쟁 영웅 이야기 시즌3 등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추모주간'에는 △세계평화포럼 △유엔피스로드 걷기대회 △'턴 투워드 부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자세한 정보는 부산유엔위크 홈페이지(unweeksinbusan.or.kr) 참고.
- 작성자
- 지민겸
- 작성일자
- 2024-10-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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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1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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