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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05호 시민생활

무인항공기 '드론' 비행기 패러다임 완전히 바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③드론

내용

#1. 20세기까지만 해도 영화나 사진을 공중 촬영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었다. 헬리콥터나 비행선을 띄워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드론으로 저렴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공중에서 지상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2. 높은 구조물이나 고층 빌딩의 구조 안전성을 점검할 때 엔지니어가 직접 고가사다리나 특수기구를 타고 올라가 균열이나 부식을 확인했으나 오늘날은 주로 드론을 활용해 원격으로 점검을 마무리 한다.


'드론'은 무인비행체를 말한다. 조종사가 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미리 프로그램된 경로를 자동으로 비행한다. 앞서 본 사례처럼 드론은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21세기를 대표하는 신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항공 날틀로 간주되는 상용 비행기, 전투기, 그리고 헬리콥터 등은 약 100년의 역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되고 전 세계에서 사용돼 왔다. 미국과 유럽의 독점적인 사업으로 제조과정에서 원재료와 공정 절차는 모두 서방 국가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규정을 따라야 했다.


11-1 국제신문 2월 24일자 4면(주)해양드론기술 사진
△묘박지의 선박에 드론으로 물품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드론은 항공 날틀의 패러다임이 바뀐 새로운 플랫폼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소형 드론은 결국 조종사 없이 승객이 타는 '개인용 비행기(PAV)'로 발전할 것이다. 현재는 드론 개발과 활용에 대한 제약이 없으니 어느 나라나 누구나 드론을 제작 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전자산업과 자동제어 컴퓨터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드론 개발에 앞설 수 있다. 그리고 결국은 군사용으로 드론이 활용될 것이므로 드론산업의 활성화는 필수적이다.


드론도 항공산업의 한 분야이므로 시행착오를 통한 개발 경험의 역사를 필요로 한다. 연구자금과 인력을 투자한다고 한 순간에 개발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보면 상용으로는 중국, 군사적으로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이 앞서있다. 우리나라도 충분하게 따라가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부산은 드론산업의 잠재력을 일찍 파악하고 다른 시·도보다 한발 앞서 드론을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환경오염 감시·물품 수송 등
부산은 이미 드론 맹활약 중


부산의 드론 활용은 국내에서 독보적이다. 부산은 지난 3년간 해안·항구·육상에서 드론을 활용했다. 수산 관련 선박 표시등 점검, 상수원 보호구역 모니터링, 세관 밀수 적발, 시내 환경오염 조사, 낙동강 수변지역 감시, 산불감시, 해안 대형 선박으로의 물품 수송 등 많은 시도와 관련 기술을 체계화했다.


부산은 21세기 선도사업의 하나로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부산을 중심으로 드론 활용 사업인 산업자원부 지원 DaaS 사업, 국토부 지원 도시 실증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의 도시환경은 바다·해변·평지·산 등을 어우르는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


뛰어난 엔지니어를 배출하는 공과대학들이 다수 있어서 드론 및 개인용 무인항공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력도 많다.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부울경은 항공, 기계,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이 발달해 항공 드론이나 개인용 항공기의 연구 개발에 최적지이다.

강범수 교수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1-04-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0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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