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얼마 전 MBC TV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90년대 인기 아이돌 HOT가 당시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며 반향을 일으켰다. 

기성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았던 90년대 아이돌의 노래는 당시 청소년들의 거의 유일한 분출구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오늘날 청소년은 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 대표적인 것이 청소년참여위원회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이 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참여 기구이다. (사진은 부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정기회의 모습)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의 자치권 확대를 법적 근거로 운영되는 청소년참여기구이다. 지난 1998년 문화관광부에 ‘청소년위원회’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에는 현재 부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와 구·군 청소년참여위원회 13개 등 총 14개의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총 188개의 위원회가 있다.    

청소년참여위원으로 선정되면 정기회의를 개최해 부산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정책에 대해 청소년 스스로가 평가하고, 각 의제에 관해 토론 또는 연구 활동을 펼친다. 청소년 어울마당, 청소년 나눔 벼룩시장 등 지역사회 문화 활동에도 참여한다.

참가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일부 위원회는 24세까지). 구·군 위원회는 지역 거주자면 신청할 수 있다. 금정·남·북·수영구 등 7개 구는 2018년 청소년참여위원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군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