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환자발생이 증가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볼거리라고도 불리는 유행선이하선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며,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부위가 붓고 통증이 있다.
 

수두나 유행선이하선염은 예방접종을 하면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대상인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기록과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nip.cdc.go.kr)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환자는 전염 기간 동안 사람이 많은 장소에는 가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