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5살 이하 영유아를 위한 알짜배기 정보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일까? 두말할 것도 없이 자녀다. 내 아이에게 되도록 좋은 것만 먹이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만 금방금방 크는 아이들, 잠깐 필요한 연령맞춤 육아 서적이나 장난감에 많은 돈을 들이기는 사실 적잖은 부담이다. 특히, 장난감 경우 아이들이 처음에는 좋아라며 가지고 놀다가 금방 질려한다. 그렇다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그 때마다 다 사줄 수도 없는 노릇. 이번 알짜배기 육아비법편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장난감과 책을 그 연령대에 맞춰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산육아종합지원센터

부산에는 영유아와 부모, 어린이집을 위하여 보육과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여러 곳 있다. 양질의 보육환경과 다양한 육아 관련 서비스를 위한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육아종합지원센터다. 센터마다 제공되는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연산동에 위치한 부산광역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유아를 위한 갖은 서비스가 있다. 그루터기 보육도서관, 그린나래 장난감도서관, 튼튼나라/쑥숙나라 체험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회원가입을 하면 장난감과 책을 7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회원가입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며 회원카드는 즉시 발급 되며 카드 수령 후 책과 장난감을 바로 빌릴 수 있다.

연회비는 만원. 연회비 만원 한번 내고, 장난감과 책을 아이들과 부모의 입맛에 맞게 골라서 빌릴 수 있으니 정말 유익하다. 도서는 한 번 대여할 때 가족회원 기준으로 도서 5권 이하, 장난감은 1세트까지 가능하다. 대여기간이 14일이 초과되면 연체 처리되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가족이나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국가유공자 가정은 연회비 무료다. 비회원의 경우, 도서 1권당 200원, 장난감 1점당 500~5천원을 내면 대여가 가능하다.  

■그루터기 보육도서관

그루터기 보육도서관은 유아용 그림책이나 부모를 위한 육아 관련 책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서적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를 위한 전문 서적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이 구비되어 있다. 영유아의 인지와 정서발달을 돕는데 좋은 그림책, 다양하고 질 좋은 동화책들이 서가에 빽빽하다. 그루터기 보육도서관에서 도서 열람 및 대여가 가능하고 동화구연 프로그램도 있다. 만만찮은 가격의 그림책, 집과 가까운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하여 아이에게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하게 해주자.

그루터기 보육도서관에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동화책을 고르고 있는 모습.

■그린나래 장난감도서관

장난감을 만지면서 놀 때 아이들 두뇌는 활발하게 발달한다. 그린나래 장난감도서관에서는 영유아 인지 발달에 적합한 장난감들이 종류별, 연령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연령별로 적합한 장난감을 추천 받을 수도 있으며 빌려갈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 장난감들은 전문 세척작업으로 철저하게 청결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누구나 좋아하는 블록 등 비치하고 있는 장난감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에도 대여가 가능하다. 공휴일을 포함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물론, 회원카드나 신분증은 필참!

■튼튼나라/쑥쑥나라 체험실

▲튼튼나라 체험실

튼튼나라 체험실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테마별 놀이공간이다. 만6개월에서 5살 이하 영유아에 알맞은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말랑말랑 바다 놀이터, 통통통 공놀이터, 치카푸카 놀이터, 팡팡터치 놀이터, 볼폭포 놀이터 등 이름부터 귀엽고 재미가 넘쳐 난다. 인터넷으로 신청(www.bcsc.kr)하거나 사전 예약 후 방문체험할 수 있다.

부산육아종합지원센터는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과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사진은 센터 내 튼튼나라 체험실을 찾은 아이와 부모들).

▲쑥쑥나라 체험실

쑥쑥나라 체험실은 유아들의 끝없이 샘솟는 호기심과 창의력 그리고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 스토리가 있는 체험공간이다. 알쏭달쏭 과학놀이와 빛그림 놀이, 신비한 화면 속으로, 즐거운 상상놀이 등이 있다. 쑥쑥나라 체험실은 2세부터 5세까지 이용 가능하고 50분간 이용하게 편성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으로 신청(www.bcsc.kr)하거나 사전 예약 후 방문체험할 수 있다. 평일 화~목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금요일은 오후 4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단, 체험실은 도서관과 달리 체험실 정리를 위해 점심시간은 쉰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체험실 소독과 기구세척, 청소 등을 위해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이 외에도 부산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일시적인 보육을 필요로 하는 아동을 맡아 보육하는 '시간제보육실'과 영유아발달 및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전문가와 풀어가는 '육아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및 부모 심리검사와 언어·인지·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알짜배기 육아비법, 5살 이하 영유아들을 위한 정보들을 실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모든 부모들이 육아 고수가 되는 그 날까지, 알짜배기 육아비법은 계속 된다!

※이 글의 전문은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busan.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