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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63호 시민생활

네팔·베트남서 17년간 의료봉사

외과의 양승봉 씨 이태석 봉사상 수상

내용

'한국의 슈바이처' 고(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제4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양승봉 베트남 롱안 세계로병원 외과 과장(59·사진)이 선정됐다.

양 과장은 지난 15년간 네팔, 베트남 등에서 따뜻한 의술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았다.

양 과장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 복무를 마친 뒤 김해복음병원에서 일했다. 군복무 시절 네팔에서 17년간 의료선교를 하던 미국인 의사의 강연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에 나눔의 삶을 이어가고 싶다"는 결심을 굳혔다. 1995년 특수학교에서 일하던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네팔로 향했다. 이듬해 1월부터 탄센선교병원, 파탄선교병원 등에서 14년간 일했다. 그는 또 네팔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현지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네팔 의학계에 많은 도움을 줬다. 현지에서 위암 전문가로도 활동했다.

네팔에서 의료봉사를 마친 그는 가족과 함께 2010년 귀국해 국내에서 의사 생활을 하다 다시 2013년 베트남으로 떠났다.

롱안에 있는 세계로병원에서 베트남전 고엽제 환자를 위한 인술을 펼치고 있다.

이태석 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다 숨진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제정된 상이다.

이태석기념사업회는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양 과장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이어 14일 이 신부 선종 5주기를 맞아 영화 '울지마 톤즈' 재상영, 의료봉사, 이 신부 생가 탐방 등 기념행사를 벌인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5-01-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6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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