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보훈회관과 상이군경복지회관을 통합한 부산 보훈·복
지회관이 문을 열었다(사진은 지난달 24일 가진 준공식).

초량동에 부산보훈회관과 상이군경복지회관을 통합한 부산 보훈·복지회관이 문을 열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지난달 24일 동구 초량3동에서 부산 보훈·복지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 회관은 2008년 85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준공됐다. 부산 보훈·복지회관은 1974년에 지어진 부산보훈회관과 1988년에 지어진 상이군경복지회관을 통합한 것이다.

부산 보훈·복지회관에는 11개 보훈단체 사무실이 함께 입주했으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휴게실과 목욕탕,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복지후생시설들도 갖췄다.

회관 준공식에는 김양 국가보훈처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각 보훈단체장들과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김양 보훈처장은 "부산 보훈가족의 숙원이었던 보훈·복지회관을 새로 지어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산 보훈·복지회관은 보훈가족의 유대를 강화하는 상부상조의 사랑방으로, 주민들에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의 상징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보훈청 관계자는 "국가유공단체 사무실이 같은 건물을 쓰게 돼 단체간 화합에 도움이 되고 보훈대상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