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YWCA 사무총장 이·취임

부산을 대표하는 여성 및 시민사회운동단체 부산YWCA가 창립 60돌을 맞아 40여년동안 부산YWCA를 이끈 하선규 사무총장 시대를 접고 신임 조봉자 사무총장 시대를 연다.

부산YWCA는 1946년 7월 선교 및 여성운동에 뜻을 함께 한 기독교 여성지도자 20여명이 부산 서구 동대신동에서 결성된 이후 부산에 여성운동의 씨앗을 뿌렸다. 부산YWCA를 40년동안 이끈 하선규 전 사무총장은 부산YWCA의 산증인이자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하 전 사무총장은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재임 기간 중 부산YWCA를 기독교여성선교단체에 한정 짓지 않고 시민사회운동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확산시켰다.

소비자운동과 환경운동,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 등은 하 전 사무총장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부산 여성운동계를 대표하는 8천 회원의 부산YWCA를 새로 이끌게 된 조봉자 사무총장은 “선배들이 이룬 여성운동·시민사회운동의 맥을 잇는 한편 생명운동의 확산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