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폭설·한파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급할땐  ☎888-4119, 4599

부산광역시는 올 겨울철(12월~내년2월) 폭설과 기온 저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췄다.시민들에게는 폭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처요령 및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888-4174) 

집앞 눈 치우고, 대중교통 이용

내 집·내 점포 앞, 동네 골목길 눈은 스스로 치우고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한다. 외출할 땐 자가용은 피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면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고 나가는 것이 좋다. 걷는 도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하지 말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난간을 잡고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 또 눈이 쌓이면 지붕, 비닐하우스 위의 눈을 가장자리부터 신속히 치운다.농촌 지역에서는 농작물 재배시설은 받침대를 보강하거나 비닐을 찢어 재배시설이 무너지는 것을 예방하고,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빈 하우스의 비닐은 걷어 내야한다. 눈 녹은 물이 하우스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한다.

라디오 통해 교통상황·행동요령 파악

갑작스레 많은 눈으로 자동차가 고립됐을 땐 차 안에서 대기하며 라디오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행동요령을 파악한다. 또 응급환자 및 노인, 어린이가 있을 경우, 주변 가까운 집이나 휴게소 등으로 우선 대피시킨다. 차량 히터를 켤 때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자주 열거나 조금 열어두고, 수시로 차량 주변의 눈을 치워 배기관(머플러)이 막히지 않도록 한다.차안에서 잠을 자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담요나 두꺼운 옷 등을 걸쳐 체온을 유지하고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노출 부위 ‘따뜻’하게운동은 땀날 정도

밖이 많이 추울 땐 손가락, 발가락, 귓바퀴, 코끝 등 신체 끝 부위의 동상을 조심해야 한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부위의 보온에 유의하고 특히 머리부분의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운동을 할 때에는 실내에서 충분히 스트레칭 후 몸에서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옷을 겹쳐 입되 많이 입지 말고, 운동 강도는 평소의 70~8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동상 조심, 외출 후엔 따뜻한 물로 씻기

무엇보다 동상을 조심하고, 동상에 걸렸을 때는 꼭 죄는 신발이나 옷을 벗고 따뜻하게 해주고 동상부위를 잘 씻고 말려야 한다. 외출 후엔 따뜻한 물로 손발을 씻고 무리한 일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수도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조치 하고,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는 보일러의 온수를 약하게 틀어 한방울씩 흐르게 해 동파를 예방한다. 배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이나 온열기(헤어드라이어 등)를 이용해 서서히 녹인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맥류, 채소류, 과일류 등의 농작물 종류에 따라 적절하게 보온, 온실의 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빙판길 운전은 ‘천천히’ 커브길 돌때 조심

시트를 높이고 앞 유리 성애를 완전히 제거하는 등 시야를 넓혀 빙판길 등 만약의 돌발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바퀴가 헛돌지 않도록 앞바퀴는 직진 상태로 출발해야 하며, 커브 길을 돌때는 미리 속도를 줄이고, 기어변속을 하지 말아야 한다. 빙판길에서 멈출 때는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완전히 줄인 후 풋 브레이크를 사용해 멈춰야 한다. 스노 체인, 염화칼슘, 삽 등 자동차 겨울용품을 사전에 준비하고, 부동액, 배터리, 각종 오일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점검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