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바야흐로 부산어묵 전성시대다.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부산어묵이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부산의 맛을 한껏 살린 지역향토 어묵 브랜드가 중국과 일본에 잇따라 진출한다.

​▲부산어묵이 한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에 진출한다(사진은 다채로운 부산어묵). 사진·문진우, 촬영협조·고래사어묵

(주)고래사는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 어묵베이커리형 해외 직영매장을 국내 어묵업체 최초로 개점했다. 중국 상하이시 창닝구 백성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지하 1층 식품관에 들어선 고래사 상하이매장에는 중국 현지인을 포함해 모두 20여명이 근무한다. 비린내를 싫어하는 중국인 입맛에 맞춘 어묵 초밥과 용궁(어묵회), 어묵면 등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고래사는 상하이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해외 직영매장을 10곳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1963년 개업한 고래사는 어묵으로 면을 만든 어우동과 어묵 초밥, 크로켓, 버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여원으로 창립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부전시장에 자리한 부전본점을 비롯해 국내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구의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경기도 성남 AK플라자 분당점 등 수도권에도 두 곳의 매장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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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와 함께 지역어묵 업체의 쌍두마차인 '삼진어묵'도 어묵의 본고장인 일본으로 진출한다. 삼진어묵은 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설치한데 이어 오는 4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 해외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삼진어묵은 후쿠오카점을 시작으로 일본 최대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어묵 본고장에서 '부산어묵'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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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설립한 삼진어묵은 국내 어묵베이커리의 선두주자로 불린다. 어묵베이커리형 매장으로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부산과 수도권에 총 12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역점은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이달 중으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천안)을, 오는 3월에는 신세계 센텀시티 입점 등 직영매장을 모두 25여 곳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산어묵 전성시대 … 어묵 한 꼬치, 겨울 추위 사르르

추울 때 손 호호 불어가면서 어묵 한 꼬치에 어묵국물 한 사발이면 온 몸이 따뜻해진다. 세상 어느 맛난 음식 부럽지 않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부산어묵이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향토어묵 브랜드가 중국과 일본에 잇따라 진출한다. 고래사어묵은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 어묵베이커리형 해외 직영매장을 국내 어묵업체 최초로 개점했다. 고래사와 함께 지역 어묵업체의 쌍두마차인 삼진어묵도 어묵 본고장인 일본으로 진출한다. 삼진어묵은 오는 4월 일본 후쿠오카에 해외 1호점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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