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명품 신발 브랜드 4곳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살 수 있는 가게가 롯데백화점에 입점한다.

신발 전문 편집숍 '슈즈플러스'가 이달 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광복점에 개점한다. 슈즈플러스는 학산·선업·삼영시스템·씨엔케이무역 등 4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슈즈플러스에 백화점 내 최고입지를 제공하면서 업계 최저 수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또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전문 마케팅 매니저를 배정하는 등 슈즈플러스의 성장을 적극 돕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참신한 브랜드가 백화점 내 최고 입지에 입점할 수 있도록 기존의 입점 조건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신생 브랜드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슈즈플러스에 참가한 브랜드 4곳은 3개월간 판매실적, 홍보활동, 이미지메이킹 등의 요소를 평가받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브랜드는 신규 브랜드로 대체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슈즈플러스가 부산 신발 신규브랜드가 성장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